약가인하에 종근당 ‘리피로우’ 등 제네릭 강세까지

 

 

 
▲자료: 유비스트, 헬스포커스 뉴스 재구성(     : 리피토 제네릭) 

고지혈증 치료제 절대강자 ‘리피토’가 약가인하와 제네릭 강세에 1위 자리 수성이 위태로워 보인다.

20일 본지가 유비스트, 신한투자증권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화이자 ‘리피토’는 2008년 특허만료 됐지만 2010년 원외처방액 764억 원, 2011년 980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을 견인해오고 있다.

올해 원외처방도 조금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1월 79억 원, 2월 83억 원, 3월 85억 원으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올해 2분기부터는 약가인하와 제네릭의 강세 등으로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의 순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리피토는 지난 4월 1일부터 시행된 약가인하 대상에 포함돼 리피토 10mg이 918원에서 663원(27.7% ↓), 20mg는 918원에서 712원(22.4%↓)으로 인하됐다.

반면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 2위 품목인 ‘크레스토’(3월 원외처방64억 원/전년동월 대비 6.9%↑)는 2014년 특허만료로 약가인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2분기부터는 크레스토가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종근당의 ‘리피로우’, 일동제약의 ‘리피스톱’ 등 ‘리피토’ 제네릭 강세도 1위 수성에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우선 종근당의 ‘리피로우’의 올해 1분기 원외처방 조재액은 104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55%나 성장하며 ‘리피토’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이 같은 ‘리피로우’ 강세는 화이자 ‘리피토’ 퍼스트 제네릭으로 시장선점 효과와 더불어 종근당이 순환기 품목에서 많은 제품군을 형성한 신뢰를 바탕으로 처방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유한양행의 ‘아토르바’은 2012년 1분기 원외처방 조제액 97억 원으로 전년 분기 대비 10% 성장했으며 일동제약의 ‘리피스톱’ 역시 올해 1분기 원외처방액 38억 원(지난해 1분기 대비 23%↑)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Posted by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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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시장선점+기술+자금 및 설비’ 갖춰

   
▲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최근 국내에는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붐’이 불고 있다. 이에 맞춰 정부 역시 국내 바이오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지원책을 발표하고 있으며 ‘삼성’ 같은 대기업 뿐만 아니라 국내 제약사 역시 바이오산업에 뛰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신약 출시 숫자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시밀러가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바이오시밀러 시장과 업계를 파악하고 바이오시밀러 1인자로 불리는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말을 들어봤다.

<분석>바이오시밀러 시대가 온다
①이젠 바이오시밀러 시대…경쟁 치열
②바이오시밀러 시장, 1등 기업은 누구?
③셀트리온 “2015년까지 경쟁자가 없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바이오시밀러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어떤 기업이 시장을 선점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다수의 기업들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뛰어들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셀트리온을 비롯해 삼성, LG, 한화 같은 대기업도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한창이다.

뿐만 아니라 동아제약, 대웅제약 등 국내 제약사들까지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는 2015년을 전후로 해 대형 바이오의약품 특허만료됨에 따라 250억불~600억불 규모의 신규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셀트리온, 가장 빠른시장 선점 기대
바이오시밀러 산업이 '제2의 반도체'가 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집중 육성정책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시밀러 연구진행이 가장 빠른 ‘셀트리온’이 주목되고 있다.
   
▲ 바이오시밀러를 연구개발 중인 셀트리온의 정제실 모습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셀트리온은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비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CT-P13와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CT-P6의 국내외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2011년 연말까지 CT-P13와 CT-P6의 임상을 종료하고 2012년 품목 허가 및 상업 발매가 기대되고 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장 선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를 포함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시장까지 전세계 시장의 마케팅 파트너 계약을 모두 마치며 해외 판매망을 구축된 상태다.

HMC투자증권 최종경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가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이오의약품 계약생산(CMO) 사업을 통해 축적한 세계적인 수준의 항체의약품 생산 설비와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2년 본격화되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석권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규모의 생산설비로 ‘가격경쟁’도 선두
‘장치산업’으로 불리는 바이오시밀러 산업에 있어 셀트리온은 가장 빠른 제품 출시도 시장선점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춰 ‘가격경쟁’도 앞서고 있다.

현재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은 5만리터 규모의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cGMP) 단백질 의약품 생산설비를 운영 중에 있으며 인천경제자유구역내 송도신도시에 9만리터급 2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또 9만리터 바이오리액터 시설을 더 확충할만한 공간을 이미 확보, 향후 총 23만리터급 바이오리액터 시설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1만리터 이상의 바이오리액터를 구비하고 있는 회사는 전세계적으로 24개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생산되는 바이오시밀러의 가격을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가격 50%까지 낮춰 출시 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아직까지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가격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오리지널약의 50% 수준의 가격으로 출시한다는 방침이다.”며 “이는 타기업과의 경쟁에서 큰 장점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Posted by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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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20.8%ㆍ15.5% 성장 지속…항생제 높은 성장 ‘눈길’

외부 노출 시간 : 2011년 09월 19일 (월) 11:03:11
민승기 기자 a1382a@hanmail.net

   
▲ ARB(고혈압), 고지혈증치료제, 항생제 원외처방 조제액

지난 8월 고지혈증 치료제와 ARB 고혈압 치료제의 원외처방액은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항생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신한금융투자가 발표한 ‘주요 질환별 원외처방 동향’에 따르면 월 처방 300억 원 이상의 주요 치료제 중에서는 고지혈증 치료제(20.8%↑), ARB 고혈압 치료제(15.5%↑)가 양호한 성장을 지속했다.

또한 항생제의 경우 2010년 8월 원외처방액은 391억 원이었지만 2011년 8월 원외처방액은 453억원으로 15.8% 성장했다.

   
▲ 주요 고지혈증치료제 원외처방조제액
오리지널과 제네릭 모두 양호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20.8% 성장해 월 처방 300억 원 이상의 주요 치료제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오리지널 약물 중에서는 ‘리피토’(14.7%↑), ‘크레스토’(22.8%↑)가 두 자리 수 증가율을 보였으며 제네릭에서는 동아제약의 ‘리피논’, 종근당의 개량신약 ‘리피로우’가 각각 36%, 64.8% 성장해 양호한 모습이다. 또한 일동 제약 리피스톱’은 전년동기 대비 142.7% 성장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 주요 고혈압치료제 원외처방조제액
고혈압 치료제에서는 복합제의 강세가 이어졌는데 노바티스의 ‘엑스포지’가 전년 동월 대비 24.5% 성장한 59억 원을 기록하며 선두 등극을 코 앞에 두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트윈스타’는 2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으며 한미약품의 ‘아모잘탄’(24.3%↑), 다이이찌산쿄의 ‘세비카’(75.4%↑)도 높은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아타칸’ 제네릭에서는 종근당의 ‘칸데모어’, ‘아프로벨’ 제네릭은 동아제약 품목이 선두를 유지했다.

B형 간염 치료제 시장에서는 BMS의 ‘바라크루드’가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로 여전히 시장을 이끌고 있었으며 ‘헵세라’ 제네릭에서는 부광 약품의 ‘아데포비어’가 1위를 지키고 있으나 ‘레보비르’(-17.2%)의 부진은 이어졌다.

한독약품의 ‘세비보’가 월 처방액 5억 원을 넘어섰으며 하반기 유한양행의 참가로 시장이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외에도 항궤양제 시장은 주요 품목의 약가인하가 이뤄져 전년 동월 대비 11.4% 성장에 그쳤으며 항혈전제는 ‘아스피린’이 1차 약제로 인정된 이후 감소세를 보여 왔지만 현재는 안정세를 보였다.

Posted by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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