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빅·디에타민 등 기존 비만약 상위 제품 매출 급감

2018년 3분기 국내 비만치료제 매출. (단위: 백만원)/자료=아이큐비아, 머니투데이 재구성)
2018년 3분기 국내 비만치료제 매출. (단위: 백만원)/자료=아이큐비아, 머니투데이 재구성)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삭센다'가 출시 반년만에 전체 비만치료제 시장 3위권에 진입했다. 삭센다 돌풍에 벨빅 등 기존 비만치료제의 매출은 크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2일 의약품 시장 조사 업체 아이큐비아 데이터에 따르면 3분기 삭센다 매출액은 17억여원으로 비만치료제 전체 시장에서 6.5% 점유율을 기록했다.

삭센다 공세에 대부분 비만치료제 매출은 크게 줄었다. 특히 심혈관계 부작용이 적고 2년간 장기 안전성을 입증하면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1위 자리로 올라선 벨빅(판매 일동제약) 감소폭이 가장 컸다. 벨빅의 3분기 매출액은 25억여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은 9.5%로 작년 같은 기간 12.4%에 비해 2.9%포인트 줄었다.  

펜터민 제제 선두주자인 디에타민(판매사 대웅제약) 3분기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22억여원에 그쳤다. 

이밖에 △알보젠의 푸링 △휴온스의 휴터민 △광동제약 콘트라브 △안국약품의 제로엑스 △알보젠 푸리민 △종근당의 제니칼 등 대부분의 비만치료제 매출도 감소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삭센다의 돌풍이 무섭게 불고 있다"며 "삭센다는 최소한의 부작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의사와 환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8120116064048290&type=1

Posted by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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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단기프로젝트 바이오시밀러 집중지원 개시

항간에 관심을 받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산업에 삼성전자와 이수앱지스의 컨소시엄 등 국내 기업이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8일 지식경제부는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 지원과제 선정 발표에서 삼성전자, 셀트리온, 엘지생명과학, 한올제약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특허가 완료된 오리지날 바이오의약품과 동일한 효능과 안정성을 갖춘 의약품인 바이오 시밀러 중 상업화 단계에 있는 품목 집중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바이오시밀러가 신약에 비해 개발기간이 짧고 개발비용은 신약의 1/10 수준(500억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경우 특허 만료되는 9종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대량공급 체계구축으로 수조원의 세계시장에 본격진출할 것을 예상했으며 셀트리온은 개발단계상 세계에서 가장 빠른 유방암 치료항체 바이오시밀러로 이미 국내 FDA 임상시험을 신청한 상태다.

또 엘지생명과학은 성인, 소아의 성장 및 비만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성장호르몬의 미국시장진출(임상3상)로 대형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한올제약의 개량형 인터페론알파 바이오시밀러는 미국에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C형 간염에 탁월한 효과가 입증(임상 1상완료)됐으며 2년내 3상까지 진입해 수천억원의 시장찰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로써 삼성전자 등 4개 기업은 정부출연금 300억원을 지원받아 바이오시밀러 산업을 본격 시작한다.

특히 막강한 자금력을 자랑하는 삼성전자는 정부출연금 90억원과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KBCC) 지원액 60억원, 민간 출연금 70억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개발 및 cGMP급 동물세포 기반 생산시설 구축' 과제를 시행하게 된다.

지경부는 지원액 300억원과 지원과제수 4건의 기술개발 종료 1년 기준으로 설비투자 유발효과 2901억원, 고용창출효과 305억원을 예상했다.

지경부 조석 성장동력실장은 "금번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시장의 높은 관심을 가지고 출발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 성과 분석을 통해 '5억원 내외 지원의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을 보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단기·대형' 실용화 기술 개발사업의 지속적 추진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Posted by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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