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제약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5.02 시장권력 앞세운 상위사 ‘높은 벽’
  2. 2012.04.25 상위 제약사 1분기 조제액 ‘부진’

시장권력을 앞세운 제약협회 상위제약사. 그들은 역시 넘기 힘든 벽이었다.

    

최근 한국제약협회에서는 소위일원일표ㆍ일인일표 대결이 펼쳐졌고 결국 시장권력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제약협회 윤석근 이사장은 선출 당시만 해도젊음’, ‘변화’ ‘혁신등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며 선전하는 듯했다.

 

하지만 윤석근 이사장의 역량은 거기까지였다. 그 동안 제약협회에서 막강한 시장권력으로 집권해왔던 상위사 세력의 벽을 넘지 못했다.

 

윤석근 이사장 선출은 그 당시 제약협회 주도로 추진되던 약가인하 취소소송이 사실상 무산되는 계기가 됐으며 상위제약사들이 제약협회 회무 참여를 거부하는 상황까지 초래했다.

 

뿐만 아니라 상위제약사들은납부하는 회비 금액이 다른데 동일한 표를 행사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논리로회비납부 거부라는 카드도 꺼내 들었다.

 

윤석근 이사장은 뒤늦게 사태 심각성을 깨닫고 상위사들을 설득하려 했으나 그들의 냉대는 변하지 않았고 오히려제약산업미래혁신포럼을 조직하면서 제약협회 분열 가능성까지 내비췄다.

 

이는 상위제약사들을 설득하지 못한 윤석근 이사장 책임이다. 이유나 원인이 무엇이든 자신에 반대하는 상위제약사들을 회무에 끌어들이지 못하면서 리더십 한계를 보였다.

 

또한 상위제약사 설득을 위해삼고초려도 부족한데 고작 문자만 보내는 행동한 것을 보면 그의 처신이 아쉽기만 하다.

 

그러나 윤석근 이사장에게 비협조적으로 행동하고 시장권력으로 67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제약협회 분열을 조장한 상위제약사 역시 비판을 피할 순 없어 보인다.

 

윤석근 이사장 선출로 제약협회에 등을 돌린 행동은내 것을 놓치기 싫어하는 명분 없는 행동이다.

 

약가인하, 한미FTA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제약산업을 뒤로한 채 자신들의 이득만 챙기려 한 모습은 마치 자신의 기득권을 놓기 싫어하는수구세력의 모습이 연상된다.

 

이제 윤석근 이사장이 자진사퇴하고 제약협회 분위기가 수습된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제약협회는 여전히 어수선하고 신뢰는 바닥이다.

 

신뢰를 받는 제약협회가 되려면 구성원들간의화합단결이 우선 과제일 것이다.

 

Posted by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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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1.3% 성장…조제액 전체시장 성장률 5.5%도 못미쳐

 

 

   

국내 상위 10대 제약사들이 1분기 원외처방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본지가 18일 유비스트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상위 10대 제약사 1분기 원외처방액은 5,671억 원으로 전년동기(5,598억 원) 대비 1.3% 증가에 그쳤다.

이는 전체 제약사 원외처방액 증감률 5.5%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며 약가인하 영향으로 내수 시장은 계속해서 하향곡선을 그리게 될 전망이다.

제약사별로 살펴보면 대웅제약 1분기 조제액이 1,104억 원(전년 대비 3.1%↑)으로 상위제약사 중 처방액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작년 3월 특허 만료된 ‘가스모틴’ 원외처방액은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었으며 대웅제약의 주요 품목인 ‘글리아티린’의 높은 성장세도 주춤하는 기세다.

동아제약의 1분기 원외처방액은 지난해 1분기 원외처방액 1,012억 원보다 -6.9% 떨어진 942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동아제약의 3월 원외처방액은 전년 동월 대비 12.4% 감소한 322억 원에 그치며 상위 업체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제약 1위 품목 천연물 신약 ‘스티렌’ 원외처방액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1월 62억 원(-8.3%), 2월 61억 원(1.6%), 3월 65억  원(-10.9%) 수준이다.

또한 2010년 11월 특허 만료된 허혈성개선제 ‘오팔몬’은 계속해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플라빅스 제네릭인 ‘플라비톨’ 역시 지난 3월 역신장하며 주춤하는 모습이다.

한미약품 1분기 원외처방 조제액은 880억 9,000만 원으로 전년 분기 대비 0.8% 감소했다.

다만 지난 2월 역신장에서 벗어나 3월 원외처방 조제액도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318억 원)하는 등 역신장에서 헤어난 모습이다. 또한 한미약품의 ‘아모잘탄’은 해외 학술지에 임상 결과가 잇따라 등재되면서 향후 조제액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W중외제약과 제일약품, 일동제약 역시 지난해 1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했다.

JW중외제약 2012년 1분기 조제액은 전년분기 대비 7.5% 감소한 273억 원이었으며 제약약품, 일동제약이 각각 359억 원(지난분기 대비 -1.4%), 463억 원(지난분기 대비 -6.7%)이다.

반면 종근당은 리피로우, 칸데모어 등 제네릭 제품의 호조세로 선전했다. 종근당의 지난해 1분기 조제액보다 10.8% 성장(840억 8,000만 원)했다.

종근당의 고혈압 치료제 ‘딜라트렌’, ‘살로탄’, ‘애니디핀’은 여전히 부진했지만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로우’가 높은 성장을 이어가며 지난 1분기에만 104억 원을 기록했다.

유한양행도 1분기 원외처방 시장에서 선전했다. 올해 1분기 조제액은 지난해 1분기 조제액 610억 5,000만원 보다 10.6% 증가했다.

주력 품목인 항혈전제 ‘안플라그’와 위궤양 치료제 신약인 ‘레바넥스’의 부진은 계속됐지만 기침 감기약 ‘코푸시럽’ 조제액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성장했다.

Posted by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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