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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7.08 “동아제약 영업사원 증언은 위증”

[단독]리베이트 연루 동아 前직원 A 씨, 공식 입장 표명

 

 
 
“무슨 이유인지는 알 수 없지만 증인으로 나온 영업사원들이 위증을 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동아제약 DCC(동아 클리닉 코디네이터) 담당자 A 씨가 현재 진행중인 재판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A 씨는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동아제약 리베이트 재판에서 영업사원들이 지명컨설팅이 진행한 동영상 강의 및 설문조사와 관련된 금전적인 책임을 나에게 떠넘기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A 씨는 “어떤 이유인지 모르지만 동아제약 영업사원들이 위증하고 있다.”며 “지금은 퇴사를 했지만 (증인으로 나온 동아제약 영업사원들이) 어떤 사람인지, 얼마나 노력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인지 잘 안다. 그런 사람들이 위증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위증죄는 큰 죄다. 위증을 할 경우 큰 벌을 받을 수도 있다. 그분들도 지켜야 할 가족들이 있을텐데 왜 그런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위증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의아해 했다.

 

이미 “검찰에 제출한 자료는 영업사원들의 주장이 위증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동아제약이 지금 스토리를 만들고 있지만 결국 진실을 밝혀진다. 지금이라도 누구의 편을 들것이 아니라 진실을 이야기 해줬으면 한다.”며 당부했다.

 

A 씨는 동아제약 직원에게 협박을 받은 것에 대한 울분도 토했다.

 

A 씨는 “협박을 할 당시 나를 대한민국에서 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하더라. 내 가족들도 큰 피해를 입었다. 그런데 협박한 직원은 진실된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협박할 때 당시의 그 정성이면 10번은 더 사과했을 것이다. 그런데 정중한 사과는 커녕 달랑 내용증명 하나만 보내더라. 그 분의 입장도 이해를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꼭 엄한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마음이 그렇다.”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일정을 묻는 질문에는 “여러가지 카드를 더 가지고 있다. 카드 중 하나는 동아제약의 주장이 위증을 유도했다는 증거다. 필요하면 기자회견을 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또 “리베이트에 연루된 의원들 앞에 찾아가 1인 시위를 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해당 병원 앞에서 병원 이름은 지칭하지 않더라도 그 앞에서 ‘사랑하는 가족이 약효가 아니라 돈 때문에 바뀌고 있다.’는 내용으로 시위를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최근 나에 대한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다. 내가 공금을 횡령했고 회사를 협박했다는 내용이다. 나는 법인카드도 쓴 적이 없다. 사실이 아니다. 누가 어떤 근거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지만 확인이 되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대응을 할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으로 부득이하게 피해를 입은 분들이 있다. 이분들에게는 나중에 꼭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Posted by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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