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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21 정부 지원 소식에 줄기세포주 ‘급등’
발표 하루만에 시가총액 2542억원 상승…세포치료제도 강세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치료제가 출시된 가운데 국내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정부의 줄기세포 지원책이 발표됨에 따라 줄기세포 관련주가 ‘급상승’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줄기세포 연구ㆍ개발(R&D) 활성화 및 산업경쟁력 확보 방안 보고회’에 참석해 줄기세포 관련 지원을 약속한 이후 19일 라디오 연설을 통해 정부의 지원 방향을 재확인했다.

이에 맞춰 정부는 내년도 줄기세포 분야 연구개발 투자규모를 1,000억여 원 수준까지 대폭 확대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하고, 관련 연구역량 확충 및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고 발표했다.

교과부에 금년 대비 약 90억원 증액된 490억여 원을, 복지부에 약 300억원 증액된 450억여 원을 편성하는 등 내년도 줄기세포 정부예산안을 1,000억여 원 수준에서 최종 반영키로 한 것이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청(KFDA)를 비롯한 관계 기관의 기능을 강화해 국제 표준(global standard)에 맞춰 각종 임상/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제도를 만들어 나가고 줄기세포 연구의 기반이 될 국가 줄기세포은행의 설립을 추진해 이를 통해 정부가 줄기세포를 생산ㆍ보관ㆍ분양하는 역할을 맡아 연구자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지원정책이 발표되자 줄기세포로 대표되는 최근 주춤했던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는 다시 상승하고 있다.

지난 19일 대표적인 줄기세포 관련주인 차비이오앤은 +9.8%, 메디포스트는 +8.8%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알앤엘바이오 +14.6%, 이노셀 +14.6%, 산성피앤씨 +15.0%, 스템싸이언스 +14.6%, 에스티큐브 +14.6% 등 줄기세포 관련주들의 상한가가 이어졌다.

또한 세원셀론텍 +12.4%, 바이로메드 +5.4% 등 관련 산업의 성장 기대에 세포치료제 연구 기업까지 강세를 보였다.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정부의 예산 증액 발표 하루 만에 줄기세포 관련 9개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2,542억원이 상승했고 40개의 바이오기업들의 주가는 평균 +1.8% 상승했다.

HMC투자증권 최종경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지원은 지난 7월 세계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의 품목허가를 받아 상용화에 성공한 파미셀과 미국 ACT사와 공동연구를 진행 중인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배아줄기세포 치료제 임상 승인 등 국내 줄기세포 연구 기업의 성공 사례가 이어지며 현정부의 신성장동력사업 중 하나인 줄기세포 분야에 대한 기대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Posted by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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