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바이오의약품'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11.23 각광받는 슈퍼바이오시밀러, 독창적 기술 구축해야
  2. 2009.11.19 바이오기업, 당뇨시장 '눈독'

부가가치 높으나 넘어야 될 장벽 '수두륵'

최근 바이오산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는 '슈퍼바이오시밀러'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독창적인 기술개발이 요구된다.

슈퍼 바이오시밀러는 바이오시밀러의 2세대 개량신약으로 바이오의약품의 효과를 극대화한 제품으로 셀트리온, 이수앱지스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연구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와 병행해 국내 바이오의약품 세계시장 확대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임상적인 효율성, 부작용 감소, 약효기간을 늘림으로 환자들의 접근성과 비용절감 효과가 있어 전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이미 화이자 등 해외유명 제약기업들은 바이오시밀러 뿐만 아니라 슈퍼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국내 역시 동아제약, LG생명과학 등에서 개발이 한창이다.

실제 LG생명과학은 1세대 바이오의약품인 성장호르몬을 개량해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LG생명과학의 서방형인성장 호르몬은 DTwP-HB 혼합백신을 바이오 시밀러로 개발중이며 세계 최초로 기존 인간성장호르몬 주사 1일제형을 1주제형으로 제형변경해 개발한 슈퍼 바이오 의약품이다.

또한 한미약품에서 개발하고 있는 인슐린은 월1회 투여할 수 있도록 랩스커버리(Lapscovery) 기반 기술 접목했으며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임상 1상을 신청했다.

LAPS Carrier라는 인체 내 단백질 개발해 체내 지속시간이 짧아 1일 수회에서 1~2일마다 한번씩 투약해야 하는 바이오 의약품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금 추세라면 인슐린, 성장호르몬, 백신 등 1세대 바이오의약품은 빠른 시일내 2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넘어 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슈퍼 바이오시밀러는 기존 바이오시밀러의 기술, 비용, 허가, 특허, 마케팅 부문에서의 도전과 더불어 현행기술과의 차별성, 이를 통한 경쟁우위 및 마케팅 우위를 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산업적인 측면에서 봤을때 바이오시밀러보다 부가가치 효과는 높지만 슈퍼바이오시밀러도 독창적인 기술개발 등이 선행되야 하는 것이다.

바이넥스 박순재 대표는 "슈퍼바이오시밀러는 임상1상만 하면 라이센싱이 가능해 산업적인 측면에서 바이오시밀러보다 더 낫다"며 "향후에는 인슐린 등 1세대 바이오의약품 외에도 허셉틴 등 항체의약품을 개량한 슈퍼바이오시밀러가 나온다면 부가가치는 엄청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같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슈퍼바이오시밀러를 만들 수 있는 독창적인 기술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한국바이오협회 경영홍보본부 박성호 본부장은 "지금 슈퍼바이오 연구는 글로벌 마켓을 위한 도전"이라며 "5년 이내 글로벌 시장이 열리는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바이오시밀러와 더불어 슈퍼바이오시밀러 까지 진행되야 한다"고 말했다.

Posted by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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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형 인슐린부터 합병증 치료제까지…연구활발
최근 '당뇨병 습격'이라고 부를만큼 당뇨병 환자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당뇨병치료제 시장에 본격 뛰어들고 있다.

기존 당뇨병 조절을 위해 쓰이던 인슐린을 개량한 품목을 개발하거나 줄기세포를 이용해 당뇨병을 치료, 유전자의약품으로 당뇨병에 의한 합병증 치료약 개발 등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국제 당뇨병 재단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의 2억3000만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당뇨병 치료제의 2012년 세계 시장규모는 3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당뇨환자 수는 약 400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지난 30년간 6배나 증가할만큼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아울러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3400억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할만큼 크게 성장했다.

이렇게 당뇨병은 심각한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는 21세기형 질환이지만 아직 완치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오기업들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의약품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HMC투자증권 최종경 애널리스트는 "당뇨병 시장은 꾸준히 관심을 받아왔다"며 "바이오산업에 있어서도 줄기세포 뿐만 아니라 최근 한미약품에서는 개량형 인슐린 연구 성과가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한미약품에서 개발하고 있는 인슐린은 월1회 투여할 수 있도록 랩스커버리(Lapscovery) 기반 기술 접목했으며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임상 1상을 신청했다.

LAPS Carrier라는 인체 내 단백질 개발해 체내 지속시간이 짧아 1일 수회에서 1~2일마다 한번씩 투약해야 하는 바이오 의약품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기존에 출시된 다양한 의약품에도 적용가능해 향후 당뇨병치료에 있어 환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알앤엘바이오의 경우 1999년 당뇨 진단을 받은 A씨를 대상으로 지난 5월 중국 연길소재의 알앤엘조양재생의학병원에서 본인의 지방에서 분리·배양된 줄기세포를 투여해 당화혈색소 수치와 당부하검사 및 혈중 인슐린 농도가 개선된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알앤엘바이오 라정찬 대표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정복이 시작되고 있다"며 "줄기세포를 이용한 당뇨치료의 추가연구 및 당뇨환자들의 임상데이터를 활용해 논문을 발표하고 국내에서의 상업임상 Ⅱ상을 2010년 초에 개시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서울여대 생명공학과 김해권 교수는 눈꺼풀지방줄기세포로 이를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 세포로 만드는 데 성공했으며 이 베타세포를 1형 당뇨병에 걸린 생쥐의 콩팥에 넣어봤더니 생쥐의 핏속에서 사람의 인슐린이 검출됐고 당뇨병은 완치됐다는 논문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같은 당뇨병 치료제 뿐만 아니라 당뇨병 합병증에 대한 바이오기업들의 연구도 활발하다.

당뇨병을 진단받은 뒤 15년이 지나기 전에 대부분의 환자가 고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한 시력장애, 신장·심혈관계 질환 등 합병증을 앓게 될 정도로 당뇨보다 ‘당뇨합병증’이 더욱 무섭다.

실제 제2형 당뇨환자들 중 발과 다리가 썩어가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전체 환자의 60~70%의 유병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간 13조원이 치료비용으로 소요되고 있다.

즉 당뇨병을 관리하지 않을 경우 10명중 7명은 당뇨병성 신경병증으로 발과 다리를 잘라내야 한다는 말이다.

이에 따라 유전자치료제를 연구하는 바이로메드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미국 FDA에서 임상 1·2상을 승인받았으며 내년까지 12명을 대상으로 임상투여를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펩트론은 충청 광역경제권 육성사업 의약바이오 분야에서 '첨단 당뇨치료제(PT302)의 임상 및 글로벌 사업화' 과제에 선정되는 등 국내기업들의 당뇨병치료제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해권 교수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 세포로 분화시킨 뒤 투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1형당뇨나 인슐린 의존하는 2형당뇨에 대해 완치가 가능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5년후면 세포치료제를 이용한 당뇨병치료가 보편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osted by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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