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금전적으로 접근성 떨어져…

내가 조사한 것이 모든 장애인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분명 줄기세포치료에 대해 기대는 하지만 그 기대가 로또마냥 꿈같은 희망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다.

황우석 박사의 논란 이후 그들은 좀더 이성적인 생각을 하게 됐지만 취재 가운데 희망을 아에 버린 사람도 있어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줄기세포 연구는 현재 기술적으로나 금전적으로 장애인들에게 접근성이 떨어진다”

“줄기세포로 장애인 치료, 현재로서는 어렵다고 본다. 헛된 희망을 품기보다 현실을 인정하고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현실에 적응하는 것이 더 낫다”

현대의학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장애인·희귀질환 환자들은 줄기세포 치료연구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보건복지가족부 생명윤리과에서 차병원의 배아줄기세포 국가윤리심의위원회가 오는 29일 열린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연구의 실제 수혜자인 장애인들은 줄기세포 치료를 ‘아주 먼 이야기’라고 대답했다.

척수장애인 A씨는 “2005년 황우석 박사 연구때 정말 많은 장애인들이 필요이상의 기대와 당장이라도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을 품었던 적도 있다”며 “하지만 그 논란이후 주위의 같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최근 줄기세포연구 열풍에도 큰 기대는 하고 있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객관적으로 따진다면 현재 줄기세포에 대한 기대가 커야겠지만 황우석 박사때 만큼 희망적이지는 못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김해섭 회장 역시 ‘국가생명과학연구포럼 창립기념 토론회’에서 ‘줄기세포 연구결과의 수혜자 중 한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척수장애인으로서 한편으로는 현재의 국내 현실에 대한 실망감으로 마음 한구석이 응어리져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고 말한 바 있다.

물론 이들도 ‘줄기세포’에 대한 거는 기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주 먼 미래 이야기’이며 헛된 희망을 품고 있는 것보다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다.

하지만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가 현대 의학으로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 치료에 사용가능 할 뿐만 아니라 신약개발, 질병의 원인 규명, 암 연구 등 그야말로 적용범위가 많아 미래에 엄청난 부가가치를 지녔음은 부정할 순 없다.

현재 국내외에서 척수,시각, 청각 등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고 있고 이에 따라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 등 일부 난치병환자들이 혹시나 하는 기대로 줄기세포 치료를 허용하고 있는 중국으로 발걸음을 옮기기도 한다.

시각장애인 B씨는 “최근 줄기세포 연구가 다시 활발해지면서 물론 기대를 하게되지만 아직 안전성이나 윤리성 논란이 해소되지 않았고 우리 장애인들에게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굳이 줄기세포가 아니더라도 현대의학의 혜택도 받지 못하는 사람도 부지기수다’며 제도적으로 더 치중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실제 장애인들의 경우 전반적인 사회적인 분위기 등으로 경제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이 많으며 만약 10년이내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가 성공하더라도 과연 얼마나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가족부의 한 관계자는 “이제 줄기세포 연구를 시작하고 있고 치료제에 대한 임상이 나온 것도 없어 장애인들을 위한 정책은 준비돼 있지 않다”며 “아직은 정책을 정할 시기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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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연구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올해 100억원을 지원한다.

16일 김강립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국회의원회에서 열린 ‘국회생명과학연구포럼 창립기념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국장에 따르면 줄기세포 연구는 정부에서도 필요성을 절실히 인식하고 있으며 줄기세포 관련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 이를 통해 신약, 바이오장기 개발 등 생명공학의 미래원천기술 개발이 가능하고 장기적으로는 희귀·난치병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범부처 줄기세포연구 종합 추진 계획’을 수립해 줄기세포연구의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수행 중이다.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 보건복지가족부(식약청 제외)는 2007년 90억, 2008년 87억을 지원했고 올해에는 100억여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009년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공모시 ‘치료가능 줄기세포 특화기술 개발’ 사업과제를 추가하고 줄기세포핵심기반기술개발, 생체조직장기개발부문 등 다양한 방식의 줄기세포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2010년부터 줄기세포 등록제를 시행해 국내수립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에 대한 국제적 신뢰확보와 연구자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 ‘국회생명과학연구포럼 창립기념 토론회에서 CHA의대줄기세포연구소 정형민 소장이 강력 주장한 줄기세포은행도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배아줄기세포의 경우 등록제를 실시하고 차후 연구자에게 안정적으로 질관리된 줄기세포의 검증 및 원활한 공급을 위한 국가차원의 줄기세포은행도 구축한다.

수립된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연구에 대해서는 정부 심의절차를 거치지 않고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심의만으로 연구가능토록 규제를 완화하고 배아줄기세포연구는 복지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수행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난자·배아생성 및 관리에 대한 배아생성의료기관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윤리적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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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때문에 고민이 많은 직장인 장모(24)양은 “해외에서 유행하는 ‘디톡스 다이어트’가 유행하고 있던데 효과가 있는지 궁금하다”며 “디톡스를 위해 단식이나 절식을 한다는데 건강을 해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최근 헐리우드 유명 배우인 안젤리나 졸리 등 많은 해외스타들이 디톡스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국내에도 ‘디톡스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다.

디톡스(Detox)는 해독(detoxification)이란 단어에서 유래됐으며 인체 내에 축적된 독소를 뺀다는 개념의 제독요법을 말한다.

현대인들이라면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 환경공해 등의 유해물질이 몸 안으로 과다하가 들어노는 것을 막고 장이나 신장, 폐, 피부 등을 통한 노폐물의 배출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 독소가 빠지면 살이 빠진다?

사실 디톡스는 다이어트가 목적이 아닌 말그대로 몸속의 독소를 배출함으로서 몸건강과 항노화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디톡스는 외부에서 오는 유해물질과 내부에서 생기는 독소를 제거함으로 간기능이나 장기능 등을 회복시켜 건강한 몸을 만드는 일종의 대체의학이다.

서양에서는 주스만 마시는 디톡스법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장청소와 단식·절식이 대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물만 마시거나 한가지 음식만 먹는 방법도 있고 유기농산물, 제철음식, 다양한 색깔의 야채와 과일을 먹으며 소금, 설탕을 멀리하는 것이 원칙이다.

또한 사우나에서 땀을 빼거나 비타민 미네랄을 보충하는 것도 일종의 디톡스이다.

현재 국내에 시행되고 있는 디톡스 다이어트는 몸속에 독소를 빼기 위해서는 혈관노화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 고기와 기름에 튀긴 패스트 푸드 등을 멀리하고 일정기간 단식이나 칼로리를 제한하는 절식, 운동 등을 병행하게 된다.

체중을 빼기 위해 단식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독소를 배출함으로써 몸의 건강을 회복하고 단식과 운동으로 오는 다이어트 효과를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다.

즉 다이어트적인 측면만 본다면 기존의 단식이나 초저칼로리 다이어트의 단점을 보안한 방법인 것이다.

단식을 할때에는 운동적인 방법이 꼭 병행되어야 근육량 손실을 줄일 수 있고 이는 요요현상을 방지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동국대학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김호진 교수는 “체중을 빼기위해 단식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몸속의 독소를 배출해 몸의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짧은 단식은 면역기능을 올리고 음식 때문에 생길수 있는 독소나 질환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 과격한 단식 등 초저칼로리 식단, 생명까지 위협

하지만 디톡스를 위한 과격한 단식과 절식은 오히려 몸을 해치고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1000Kcal 미만의 초저열량의 식단은 전문가의 도움없이 시행될 경우 영양불균형, 탈수현상. 심지어 면역계변형 또는 자율 신경계 이상 등 큰 부작용이 올수 있어 절대 집에서 혼자서 하는 것은 금해야 한다.

또한 단식 등 초저열량 식단을 짜기 전에 반드시 간단한 검사를 통해 몸에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하고 철저한 사전 교육이 필요하다.

경희의료원 한방재활의학과 정원석 교수에 따르면 디톡스다이어트를 위해 이뤄지는 절식 등은 영양불균형이나 탈수현상이 올수 있어 전문가의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의정부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염근상 교수는 “단식과 절식은 심장과 폐에 부담을 줄수 있어 반드시 검사를 통해 간, 갑상선 질환 등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과격한 단식 등은 생명까지 위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염 교수는 “디톡스가 너무 과대포장됨으로서 마치 독소를 제거하면 살이빠지는 것처럼 알려지고 있지만 잘못된 정보이며 이런 무분별한 상업화로 일반인들의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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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전문대학원 정시모집이 2009년부터 복수지원을 허용함에 따라 지방 의학전문대학원 합격자들이 등록을 포기하고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다.

정시모집 ‘나군’인 영남대 의학전문대학원은 23명 모집에 9명만 등록해 현재 14명을 추가모집하고 있다.

또한 같은 나군인 제주대 의전원은 합격자 25명중 10명이 미등록했고 추가모집에서 9명만 등록해 2차 추가합격자를 공고한다고 밝혔다.

영남대 관계자는 “복수지원이 허용돼 합격자 상당수가 등록을 포기하고 수도권 가군 대학으로 몰리고 있다”며 “현재 14명을 추가합격자를 발표했지만 또 미등록시 계속 추가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반면 '가군‘인 서울대는 정시모집에 한명의 미등록자 없이 등록을 했으며 건국대학교 역시 20명 정원에 20명이 다 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같은 가군이지만 충남대는 110명 정원에 14명이 등록을 포기해 1차 추가 합격자를 발표했다.

충남대 관계자도 “동시합격자들이 수도권 대학을 선호해 이런 형상이 벌어지는 것”이라며 “복수지원을 시행해 유명대학교로 대거 몰렸다”고 말했다.

또한 ‘나군’에 속한 경희대 역시 합격자들의 미등록이 늘어 지난 9일까지 5차추가합격자 등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경북대학 의학전문대학원 이유철 교수는 “사실 이러한 현상은 일반학부에서도 마찬가지다”며 “복수지원은 대학의 서열화를 조성하지만 이것은 사회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곳에 합격을 한다면 누구나 서울로 가려고 하는 것은 일반 대학입학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또한 이 교수는 “사실 가군에 큰병원을 가진 대학이 몰려 있었기 때문에 나군 합격한 학생이 가군으로 몰리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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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한 아이템을 못찾아 선배님의 추천을 받은 기사가 '육감'.

'육감'으로 장애물을 피하는 시각장애인에 관한 기사를 참고하라며 보여주신다.

우선 할일이 태산(?)같아서 서둘러 인터넷을 뒤져 육감을 찾아봤다. 하지만 자료는...없다.

순간 당황해 이것저것 다 뒤져보기 시작하지만 육감에 대해 연구되는 자료는 국내에는 없는듯 하다.

결국 차장님과 팀장님의 조언을 듣고 사랑샘터소아정신과 김태훈 원장님에게 전화해 육감에 대해 물었다.

유난히 인터뷰에 적극적이신 김태훈 원장님, 나와 같이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원장님은 "이게...기사로 나가요?"라고 되물어보시기도 한다.

김태훈 원장님과 시각장애인이 장애물 통과하는 것에 대해 서로 고민을 하며 30분을 넘게 통화를 했다.

또 시각장애인과 직접 통화해 시각장애인이 장애물 통과하는것은 청력으로 어느정도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하지만 기사를 어떻게 써야할지 감이 안잡힌다....

결국 그렇게 2008년 마지막날이 끝나고 고향 부산으로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 노트북을 안고 새벽까지 기사를 마무리 했다.

다른 기사는 어떻게든 마무리가 됐지만....육감에 관한 기사는 어떻게 써야 할지 감도 잡히지 않는다....어떻게해야 하나

결국 밤을 새고 2009년 첫 해가 뜨는 것을 보며 "일단 쓰고 검사를 받아야 겠다"라고 다짐했다.

결국 초고가 완성됐지만....너무 졸려서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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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일어나보니 12시가 넘었다. 차장님과 12시까지 보내기로 햇는데...ㅡㅡ

주섬주섬 옷을 입고 근처 PC방으로 뛰어갔지만 왜이렇게 사람이 많은지.....(와이브로가 아직없다ㅡㅡ)

결국 2시가 넘어서야 기사를 올렸는데.....고장난 휴대폰으로 차장님께 문자도 못보낸다.....

아.....죄송합니다.....ㅜㅜ


Posted by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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