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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치료제 소발디, 하보니 제품 <사진출처=길리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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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완치까지 약 1억원 가량이 소요되는 C형간염치료제 소발디와 하보니(개발사 길리어드)의 국내 비급여 가격이 결정됐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국길리어드는 최근 허가받은 C형간염신약 소발디(성분명: 소포스부비르)와 하보니(성분명 레디파스비르+소포스부비르)의 비급여 가격을 각각 3800만원, 4600만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미국 가격의 약 40%, 일본 가격의 약 70% 수준으로 글로벌 시장 대비 낮은 가격으로 결정됐다.

현재 미국에서 소발디와 하보니의 가격은 약 9487억8000만원(8만4000달러), 약1억673만원(9만4500달러) 수준이다.

일본에서는 소발디 5421만6000원(4만8000달러), 하보니 6212만2500원(5만5000달러)으로 국내 가격보다 높은 수준이다.

길리어드는 비급여 가격이 결정된 만큼 오는 올해 중 의약품 수입이 완료되는 시점부터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기사전문>
http://www.focus.kr/view.php?key=2015101500150207465



Posted by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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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4가지 약물을 한 알에 담아 복용편의성 획기적으로 개선

▶ 스트리빌드의 임상시험을 주도한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캘빈 코헨 박사가 스트리빌드 복용편의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길리어드)

[경제투데이 민승기 기자] 복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하루 한알만 복용하는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가 국내출시를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 이승우)는 6일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의 단일정 복합 HIV 치료제 스트리빌드를 3월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HIV는 감염성 미생물 종류에 속하는 바이러스로 HIV감염 이후에는 면역세포가 서서히 감소해 일반적으로 10여년 후부터 결핵, 호흡기폐렴과 같은 각종 기회감염 및 이차적인 질병, 악성종양 등이 발생해 사망하게 된다.

과거에는 HIV감염 및 에이즈 판정은 곧 불치병, 사망으로 직결되는 것으로 여겨져 왔지만 HIV를 억제할 수 있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가 개발됨으로써 HIV감염은 관리가 가능한 만성질환으로 바뀌었다.

HIV는 약제 내성 돌연변이를 흔히 일으키기 때문에 HIV치료는 한꺼번에 여러 개의 약물을 투여해서 강력하게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것이 치료의 원칙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여러 치료제를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가 약을 제때 잘 복용하지 않거나 처방된 약물 중 일부만 복용해 약제의 내성이 생기기도 했다.

따라서 HIV치료에서 환자들의 치료제 복약순응도가 매우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길리어드가 개발한 스트리빌드는 HIV치료에 필요한 성분을 단 한 알에 담아 하루 한 알 복용하는 단일정복합제로 복용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스트리빌드는 세계 최초로 4가지 약물(엘비테그라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레이트)을 하나에 담았다. 또 통합효소 억제제에 기반한 약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 약은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경험이 없는 성인의 HIV 감염치료에 대한 효능효과로 지난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으며 오는 3월1일 국내에 급여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시장 판매는 개원가에 막강한 영업력을 보이는 유한양행이 맡는다.

스트리빌드의 임상시험을 주도한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캘빈 코헨 박사는 “하루 한 알 먹는 스트리빌드는 장기적인 약물복용으로 바이러스를 억제해야 하는 HIV에게 그야말로 혁신적이며 효과적인 치료제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효소 억제제를 포함한 4가지 약물을 한 알에 담아 복용편의성을 높이면서도 기존 표준치료법 대비 동등한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보였다”며 “특정 부작용 발생률은 오히려 낮췄다”고 설명했다.

 

Posted by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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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크루드 시장점유율 60% 초반대 유지…비리어드 매달 증가 추세

▶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 (사진=유한양행)

[경제투데이 민승기 기자] B형간염치료제 시장의 최강자 ‘바라크루드’의 대항마로 꼽히던 ‘비리어드’의 시장 점유율이 매달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일 본지가 의약품조사 전문기관 유비스트(UBIST)의 자료를 토대로 B형간염치료제 10월 원외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바라크루드의 시장 점유율은 60% 초반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비리어드의 점유율은 지난 8월 20%대를 돌파한 이후 매월 신장하며 2강체제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우선 B형간염치료제 점유율 1위인 바라크루드(개발사 BMS)의 10월 처방액은 13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4% 감소했으며 전달대비로는 9.1% 증가했다.

바라크루드는 B형간염치료제 전체 시장이 부진했던 지난 8월, 9월에 처음으로 월처방액 120억원대로 떨어졌지만 10월에는 다시 130억원대로 올라서며 최강자 면모를 과시했다.

바라크루드 대항마로 꼽히는 비리어드(개발사 길리어드) 역시 10월 처방약 시장에서 큰 폭으로 성장했다.

비리어드는 지난 7월부터 41억원대 처방액을 계속 유지하다 10월에는 전월보다 11.8% 증가한 46억원으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월처방액 130억원대를 회복한 바라크루드를 따라잡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 B형간염치료제 시장 점유율 추이 (출처=유비스트, 신한금융투자 / 경제투데이 재구성)

다만 비리어드는 지난 12월 출시 된 이후 매월 시장점유율이 증가하면서 바라크루드 시장을 조금씩 뺏고 있는 모습이다.

비리어드의 지난 10월 시장점유율은 21.3%로 전월 대비 0.6%p 증가했다. 비리어드의 지난 1월 시장 점유율은 10.5%에 불과했지만 매월 조금씩 증가하며 지난 8월에는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20%대를 돌파, 9월, 10월에도 20%대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바라크루드는 지난 1월 65.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다 비리어드에게 시장을 조금씩 빼앗기며 8월에는 60.6%대까지 하락했다. 9월에는 시장 점유율이 소폭 올랐지만 10월에는 다시 61.6%로 하락했다.

한편 GSK 헵세라.제픽스, 한독약품 세비보, 부광약품 레보비르 등의 기존 B형간염치료제들의 10월 처방액은 두자릿 수 감소율을 보이며 부진했다.

 

Posted by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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