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도매업계, “폐지 전 의약품 저가낙찰 계속될 것” 우려

▶ 국내 대학병원들이 시장형 실거래가제도를 통한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제약사 및 의약품 도매업체에게 저가 입찰할 것을 요구하는 입찰 제안서 (사진=민주당 김성주 의원실)

[경제투데이 민승기 기자] 병원의 도넘은 약값 후려치기 원인으로 지목됐던 시장형 실거래가제도가 이르면 7월 폐지될 예정인 가운데 제도가 폐지되기 전 병원들이 마지막 인센티브를 노리기 위해 저가낙찰을 시도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기사 전문 http://eto.co.kr/news/view.asp?Code=20140217184709363

Posted by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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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제약협 임시운영위원회서 결정…윤리위원회 회부까지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27일 임시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1원 낙찰 등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도매업소에 의약품을 공급해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제약사에 대해 윤리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강력 제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1조 7000억 원이나 되는 일괄 약가인하 조치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간 제약업계가 일괄 약가인하를 반대해 온 논리나 명분마저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제약협회는 1원 낙찰 등 지나친 저가 공급은 제약업계를 공멸로 이끄는 시장 교란행위로 단정하고 협회 내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최악의 경우 제명 처분까지 할 수 있도록 강력 대응키로 했다.

또한 해당사 언론공개 및 관계기관 고발조치 등으로 제재 수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1원 낙찰 행위가 거래처 차별이나 부당고객유인행위 등 공정거래법에 위반되는지를 판단해 관계기관에 고발 조치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약사회와 도매협회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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