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제미글로’ 식약청 신약승인

 

국내 최초의 당뇨치료 신약이 탄생했다.

LG생명과학(사장: 정일재)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당뇨치료 신약 ‘제미글로(성분명:Gemigliptin)’가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27일 신약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인도에서 동시에 임상3상을 진행해 피험자 모집을 앞당김으로서 개발기간을 단축했고, 동시에 인도 임상자료가 확보돼 인도 허가제출 시점도 약 2년 이상 단축했다.

국내 당뇨치료신약 1호인 제미글로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당뇨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DPP IV 저해제 계열의 치료제로 국내외 임상결과 혈당 조절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당뇨병 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중증가와 저혈당의 위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쟁품 대비 DPP IV 효소에 대한 저해선택성이 우수하고 하루에 한번 복용하기 적합한 반감기(17~21시간)와 함께 뇨배설과 간대사의 균형있는 약물소실기전을 특징으로 한다.

이에 따라 제미글로는 모든 제2형 당뇨환자에게 식사유무에 관계없이 1일 1회 50mg 단일 용법으로 사용 가능해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크게 증대시킨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제품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실시한 임상 3상시험에서 단독요법으로 52주까지 우수한 혈당강하 효능을 보였을 뿐 아니라, 메트포르민만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환자에게도 메트포르민과 병용요법으로 치료시 경쟁제품 대비 빠르고 강력한 혈당강하 효능과 췌장 베타세포 기능개선 효능을 나타냈다.

LG생명과학은 “이번 과제는 약 9년간의 개발기간동안 총 470억원의 개발비용이 투입됐고, 특히 2005년부터 지식경제부 바이오스타사업으로 선정돼 5년간 총 57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은 바 있다. 이는 정부의 지원과 민간기업의 끈질긴 연구개발 의지로 당뇨치료 신약의 국산화를 이끌어내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라고 신약승인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제미글로가 다국가 임상과 함께 국내에서도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 탄생한 유일한 당뇨치료 신약인 만큼 특히 우리나라의 당뇨환자들에게 더욱 적합하고 다양한 치료기회와 고객가치를 제공할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생명과학은 이번 신약승인에 따라 국내에서는 약가산정 등의 절차를 거쳐 년내에 ‘제미글로’ 브랜드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해외는 중국, 터키, 인도 등에서 현지 파트너사 및 현지법인을 통해 임상 및 허가신청을 진행해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DPP IV 저해제 계열 당뇨치료제는 전세계적으로 4개 제품이 출시됐고, 국내에서는 2011년 자누비아(MSD)와 가브스(노바티스)가 각각 580억 원, 250억 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온글라이자 (BMS, 2011년 10월), 트라젠타 (베링거인겔하임, 2012년 1월)가 출시돼 대대적인 마케팅활동을 전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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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P IV 저해제 복합제는 자누메트(MSD), 가브스메트(노바티스) 2개 제품이 시장에 출시돼 있으며, 연평균 2.5배씩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용어설명

-DPP IV (Dipeptidyl Peptidase IV): 인슐린 분비 호르몬인 인크레틴을 분해하는 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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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제약협 임시운영위원회서 결정…윤리위원회 회부까지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27일 임시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1원 낙찰 등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도매업소에 의약품을 공급해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제약사에 대해 윤리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강력 제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1조 7000억 원이나 되는 일괄 약가인하 조치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간 제약업계가 일괄 약가인하를 반대해 온 논리나 명분마저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제약협회는 1원 낙찰 등 지나친 저가 공급은 제약업계를 공멸로 이끄는 시장 교란행위로 단정하고 협회 내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최악의 경우 제명 처분까지 할 수 있도록 강력 대응키로 했다.

또한 해당사 언론공개 및 관계기관 고발조치 등으로 제재 수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1원 낙찰 행위가 거래처 차별이나 부당고객유인행위 등 공정거래법에 위반되는지를 판단해 관계기관에 고발 조치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약사회와 도매협회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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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규모 유지위해 외자사 품목도입 및 코마케팅 증가 추세

 

일괄 약가인하 등 위기를 맞고 있는 국내 제약사들이 오리지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위제약사들은 지난해부터 약가인하를 앞두고 매출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코프로모션, 코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약가인하로 오리지널 의약품과 제네릭 의약품의 가격이 동일해지고 제약사들의 판매비가 줄어들면서 제네릭 처방의 메리트가 사라질 것이라는 측면에서 오리지널 처방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오리지널 의약품으로의 처방패턴 변화는 크게 눈에 띄지 않고 있지만 업계ㆍ증권계 전문가들은 향후 오리지널 처방이 점차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상위제약사들은 외자사의 품목도입 등으로 오리지널을 확보하기 위해 더욱 열중하는 모습이다.

그동안 동아ㆍGSK, 유한ㆍ베링거잉겔하임/길리어드, 대웅ㆍ엠에스디/아스트라제네카 등 다국적제약사와 다양한 마케팅 파트너링이 이뤄졌으며 최근에는 녹십자도 노바티스의 수막구균 백신 멘비오의 국내 마케팅 및 영업에 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특히 블록버스터 도입 귀재로 떠오르고 있는 유한양행은 올해에만 블록버스터 오리지널 의약품 7품목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오리지널 확보에 나서고 있다.

도입한 품목은 당뇨병 치료제인 휴물린,트라젠타를 비롯하여 트루바다(에이즈), 비리어드(B형간염), 프라닥사(항응고제), 프리베나(폐렴구균백신), 미카르디스(고혈압제제)등으로 전세계 매출 기준 USD 1,000mn 이상(2011년 기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제품이다.

유한양행은 도입 품목을 통해 올해 최대 800억 원 수준의 추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 제품의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는 2013년 ETC 사업부 매출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가 한 애널리스트는 “최근 국내 상위제약사들이 오리지널 확보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아마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외자사도 국내 영업력을 이용해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고 국내 제약사는 매출확보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 제약사 관계자는 “상위사들은 다국적제약사들의 품목을 도입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다국적사도 영업력이 강한 국내사들이 서로 팔아주겠다고 하니까 자기네 영업력을 줄이고 국내 제약사 영업력을 이용하는 것이다. 신약개발을 해서 오리지널을 확보하는 것이 더 좋겠지만 블록버스터급 신약개발이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국내ㆍ외자사 공동마케팅 품목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증권가 애널리스트는 “특허만료된 오리지널의 많을 경우 당분간 약가인하의 타격을 크게 겪을 우려가 있으나 장기적으로 처방 패턴 변화에 따라 오리지널 위주의 제품군을 가진 회사가 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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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하 영향으로 대다수 역성장 기록

2012 05 02() 11:09:50 민승기 기자(a1382a@hanmail.net) 

 

 

약가인하 여파로 국내 제약사 1분기 실적이 참담한 수준에 이르렀다.

 

2일 본지가 잠정 영업실적을 공시한 9개 제약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대다수 제약사들이 역성장 또는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매출액 부분에서는 종근당, 동아제약, 유한양행만이 소폭 성장했으며 나머지 6개 제약사들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역성장을 기록했다.

 

종근당바이오의 경우 2012 1분기 매출액이 259 6,700만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4%나 감소했고 영진약품공업은 1분기 매출 27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1% 역성장했다.

 

환인제약, LG생명과학, jw중외제약 역시 각각-9.7%, -2.6%, -5.4% 감소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제약사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실적은 매출액 실적보다 더욱 부진했다.

 

특히 현대약품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감소폭이 가장 컸는데 올해 1분기 영업이익ㆍ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3.7%, -63.8% 급감한 4 7,600만 원, 2 4,400만 원 수준이다.

 

LG생명과학의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0억 원, -50억 원으로 적자로 전환했으며 영진약품공업도 각각 -27억 원, -31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종근당의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은 172억 원이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40.3%나 감소한 103억 원이었으며 순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37.9% 급감해 70억 원 수준에 불과했다.

 

동아제약 영업이익ㆍ순이익 역시 큰 폭으로 악화됐다. 동아제약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ㆍ순이익은 각각 161억 원, 164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6.7%, -19.4%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유한양행의 영업이익ㆍ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48.1%, -9.6% 감소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환인제약, 종근당바이오 등 나머지 제약사들 역시 큰 폭으로 역성장했다.

 

이 같은 제약사 실적 부진은 약가인하에 따른 재고 조정과 차액 정산 등을 반영했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3억 원, 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6%, 182.1%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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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권력을 앞세운 제약협회 상위제약사. 그들은 역시 넘기 힘든 벽이었다.

    

최근 한국제약협회에서는 소위일원일표ㆍ일인일표 대결이 펼쳐졌고 결국 시장권력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제약협회 윤석근 이사장은 선출 당시만 해도젊음’, ‘변화’ ‘혁신등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며 선전하는 듯했다.

 

하지만 윤석근 이사장의 역량은 거기까지였다. 그 동안 제약협회에서 막강한 시장권력으로 집권해왔던 상위사 세력의 벽을 넘지 못했다.

 

윤석근 이사장 선출은 그 당시 제약협회 주도로 추진되던 약가인하 취소소송이 사실상 무산되는 계기가 됐으며 상위제약사들이 제약협회 회무 참여를 거부하는 상황까지 초래했다.

 

뿐만 아니라 상위제약사들은납부하는 회비 금액이 다른데 동일한 표를 행사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논리로회비납부 거부라는 카드도 꺼내 들었다.

 

윤석근 이사장은 뒤늦게 사태 심각성을 깨닫고 상위사들을 설득하려 했으나 그들의 냉대는 변하지 않았고 오히려제약산업미래혁신포럼을 조직하면서 제약협회 분열 가능성까지 내비췄다.

 

이는 상위제약사들을 설득하지 못한 윤석근 이사장 책임이다. 이유나 원인이 무엇이든 자신에 반대하는 상위제약사들을 회무에 끌어들이지 못하면서 리더십 한계를 보였다.

 

또한 상위제약사 설득을 위해삼고초려도 부족한데 고작 문자만 보내는 행동한 것을 보면 그의 처신이 아쉽기만 하다.

 

그러나 윤석근 이사장에게 비협조적으로 행동하고 시장권력으로 67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제약협회 분열을 조장한 상위제약사 역시 비판을 피할 순 없어 보인다.

 

윤석근 이사장 선출로 제약협회에 등을 돌린 행동은내 것을 놓치기 싫어하는 명분 없는 행동이다.

 

약가인하, 한미FTA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제약산업을 뒤로한 채 자신들의 이득만 챙기려 한 모습은 마치 자신의 기득권을 놓기 싫어하는수구세력의 모습이 연상된다.

 

이제 윤석근 이사장이 자진사퇴하고 제약협회 분위기가 수습된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제약협회는 여전히 어수선하고 신뢰는 바닥이다.

 

신뢰를 받는 제약협회가 되려면 구성원들간의화합단결이 우선 과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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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사 “공식발표시 협회 복귀”...차기는 윤도준 회장 거론

 

제약협회 윤석근 이사장이 오늘 중견제약사 오너들과 만남들 갖고 사퇴를 공식화 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윤석근 이사장은 용퇴에 대한 결심을 굳혔으며 오늘 그를 지지했던 중견제약사들과 만남을 가지고 사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윤 이사장 역시 이사장 자리에 미련이 없는 것 같다. 자신을 지지해준 중견제약사 몇몇에게만 사퇴결심을 밝혔었는데 모임에서 공식화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 이사장은 중견사 오너들과 만나 사퇴에 대한 입장을 밝힌 후 상위제약사 원로들에게도 입장을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협회 김연판 부회장 역시 “이사장 선출 이후 2개월이 지났다. 이제 결론이 날 때가 됐다. 윤석근 이사장이 중견사들 오너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떻게든 결론이 나지 않겠느냐.”라며 사실상 윤 이사장 사퇴를 암시했다.

윤 이사장은 중견사 오너들과의 만나 사퇴에 대한 입장을 밝힌 후 상위제약사 원로들에게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윤 이사장과 갈등을 겪고 있는 전임 이사장단사들은 “윤 이사장이 사퇴를 공식화한다면 제약협회로 돌아갈 생각이 있다.”는 입장이다.

전임 이사장단사 한 관계자는 “사퇴에 대한 성명발표를 하던지 기자에게 ‘탈퇴하겠다.’고 공식화한다면 제약협회 집행부 참여의사가 있다.”며 “그렇지 않은 상태(사퇴공식화를 안한 상황)에서 이사회를 열겠다고 하면 절대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근 이사장이 사퇴할 경우 새로운 이사장 후보로 동화약품의 윤도준 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윤도준 회장은 최근 이사장 선출 당시에도 이사장 후보로 거론된 바 있으며 전임이사장단사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만약 윤석근 이사장이 사퇴한다면 새로운 이사장은 아무도 하지 않으려 할 것이다. 새로운 이사장으로 윤도준 회장이 후보로 계속 거론되는 것 같지만 그가 선뜻 이사장 자리를 맡으려 할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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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1.3% 성장…조제액 전체시장 성장률 5.5%도 못미쳐

 

 

   

국내 상위 10대 제약사들이 1분기 원외처방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본지가 18일 유비스트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상위 10대 제약사 1분기 원외처방액은 5,671억 원으로 전년동기(5,598억 원) 대비 1.3% 증가에 그쳤다.

이는 전체 제약사 원외처방액 증감률 5.5%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며 약가인하 영향으로 내수 시장은 계속해서 하향곡선을 그리게 될 전망이다.

제약사별로 살펴보면 대웅제약 1분기 조제액이 1,104억 원(전년 대비 3.1%↑)으로 상위제약사 중 처방액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작년 3월 특허 만료된 ‘가스모틴’ 원외처방액은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었으며 대웅제약의 주요 품목인 ‘글리아티린’의 높은 성장세도 주춤하는 기세다.

동아제약의 1분기 원외처방액은 지난해 1분기 원외처방액 1,012억 원보다 -6.9% 떨어진 942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동아제약의 3월 원외처방액은 전년 동월 대비 12.4% 감소한 322억 원에 그치며 상위 업체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제약 1위 품목 천연물 신약 ‘스티렌’ 원외처방액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1월 62억 원(-8.3%), 2월 61억 원(1.6%), 3월 65억  원(-10.9%) 수준이다.

또한 2010년 11월 특허 만료된 허혈성개선제 ‘오팔몬’은 계속해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플라빅스 제네릭인 ‘플라비톨’ 역시 지난 3월 역신장하며 주춤하는 모습이다.

한미약품 1분기 원외처방 조제액은 880억 9,000만 원으로 전년 분기 대비 0.8% 감소했다.

다만 지난 2월 역신장에서 벗어나 3월 원외처방 조제액도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318억 원)하는 등 역신장에서 헤어난 모습이다. 또한 한미약품의 ‘아모잘탄’은 해외 학술지에 임상 결과가 잇따라 등재되면서 향후 조제액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W중외제약과 제일약품, 일동제약 역시 지난해 1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했다.

JW중외제약 2012년 1분기 조제액은 전년분기 대비 7.5% 감소한 273억 원이었으며 제약약품, 일동제약이 각각 359억 원(지난분기 대비 -1.4%), 463억 원(지난분기 대비 -6.7%)이다.

반면 종근당은 리피로우, 칸데모어 등 제네릭 제품의 호조세로 선전했다. 종근당의 지난해 1분기 조제액보다 10.8% 성장(840억 8,000만 원)했다.

종근당의 고혈압 치료제 ‘딜라트렌’, ‘살로탄’, ‘애니디핀’은 여전히 부진했지만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로우’가 높은 성장을 이어가며 지난 1분기에만 104억 원을 기록했다.

유한양행도 1분기 원외처방 시장에서 선전했다. 올해 1분기 조제액은 지난해 1분기 조제액 610억 5,000만원 보다 10.6% 증가했다.

주력 품목인 항혈전제 ‘안플라그’와 위궤양 치료제 신약인 ‘레바넥스’의 부진은 계속됐지만 기침 감기약 ‘코푸시럽’ 조제액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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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 순으로 ‘ㅎ’ 돌림까지 발송…빠르면 6월 행정처분

 

건일제약 리베이트 사건에 연루된 의료계 인사 390명에 대한 행정처분 사전통지서 발송작업이 막바지에 와있다. 이에 따라 빠르면 6월, 행정처분 통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건일제약 리베이트 관련 행정처분(면허정지 2개월) 사전통지서 및 의견제출서는 가나다 순으로 발송됐으며 지난 19일 처음 ‘ㅎ’ 돌림 대상자가 사전통지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건일제약 리베이트 관련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는 지난 1월 26일부터 발송되기 시작해 3달 여만에 마무리 단계에 와 있는 것이다.

의료계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광장 이종석 변호사는 “19일 처음으로 한 씨에게 연락이 왔다. 이는 사전통지서 발송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는 뜻”이라며 “아직 행정처분을 받은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분위기로 봤을 때 통지서 발송을 마무리하고 6월 쯤 행정처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한번에 행정처분이 이뤄지기 보다는 행정처분 날짜를 서로 다르게 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20일 현재 법무법인 광장에 소송참여 의사를 밝힌 대상자는 100여 명이며 행정처분이 이뤄지면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한 뒤 본안소송으로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 측은 건일제약 사건이 리베이트 관련 의료인 행정처분 첫 사례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직 사전통지서를 발송중이다. 건일제약 사건에 대한 사전통지서 발송이 끝난 후 서류를 유형별로 정리하고 추가적인 자료가 필요하면 더 요구해 검토할 예정이다. 건일제약 사건은 선례가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처분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통상적인 행정처분이라면 5~6월쯤이 되겠지만 이 사건은 건수도 많고 리베이트 관련 의료인 행정처분 선례가 될 수도 있는 사건이다. 따라서 더 늦어질 수도 있으며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츠카제약 관련 행정처분 통지서 역시 계속해서 발송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앙지검에서 보낸 자료를 토대로 순차적으로 통지서를 발송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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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하에 종근당 ‘리피로우’ 등 제네릭 강세까지

 

 

 
▲자료: 유비스트, 헬스포커스 뉴스 재구성(     : 리피토 제네릭) 

고지혈증 치료제 절대강자 ‘리피토’가 약가인하와 제네릭 강세에 1위 자리 수성이 위태로워 보인다.

20일 본지가 유비스트, 신한투자증권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화이자 ‘리피토’는 2008년 특허만료 됐지만 2010년 원외처방액 764억 원, 2011년 980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을 견인해오고 있다.

올해 원외처방도 조금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1월 79억 원, 2월 83억 원, 3월 85억 원으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올해 2분기부터는 약가인하와 제네릭의 강세 등으로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의 순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리피토는 지난 4월 1일부터 시행된 약가인하 대상에 포함돼 리피토 10mg이 918원에서 663원(27.7% ↓), 20mg는 918원에서 712원(22.4%↓)으로 인하됐다.

반면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 2위 품목인 ‘크레스토’(3월 원외처방64억 원/전년동월 대비 6.9%↑)는 2014년 특허만료로 약가인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2분기부터는 크레스토가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종근당의 ‘리피로우’, 일동제약의 ‘리피스톱’ 등 ‘리피토’ 제네릭 강세도 1위 수성에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우선 종근당의 ‘리피로우’의 올해 1분기 원외처방 조재액은 104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55%나 성장하며 ‘리피토’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이 같은 ‘리피로우’ 강세는 화이자 ‘리피토’ 퍼스트 제네릭으로 시장선점 효과와 더불어 종근당이 순환기 품목에서 많은 제품군을 형성한 신뢰를 바탕으로 처방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유한양행의 ‘아토르바’은 2012년 1분기 원외처방 조제액 97억 원으로 전년 분기 대비 10% 성장했으며 일동제약의 ‘리피스톱’ 역시 올해 1분기 원외처방액 38억 원(지난해 1분기 대비 23%↑)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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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임상중 사망설 증권가 돌아…회사 “루머퍼트린 세력 포착”

 

세계 최초로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셀트리온이 또 다시 루머에 휘청거리는 모습이다.

25일 증권가 및 SNS에서는 ‘셀트리온이 중국임상 중 2명이 사망했다.’는 루머가 퍼지기 시작해 셀트리온 주가는 오전부터 2,000원이나 내려간 3만 1,300원을 기록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해외 파트너사와 계약이 파기됐다는 루머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루머에 셀트리온은 “일부 세력들이 시중에 유포하고 있는 CT-P6(유방암 치료제 바이오이실러)의 중국 임상시험 진행중 2명이 사망했으며, 임상에 실패했다는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유방암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은 이미 완료됐으며, 특히 중국에서 임상을 진행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셀트리온은 이미 루머를 퍼트린 세력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 거래소 등 관련 기관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김형기 부사장은 “용의자로 보이는 어떤 인물이 지난주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에게 전화를 걸어 셀트리온이 중국 임상 중 2명이 사망했다며 유언비어를 퍼트렸고 그 루머가 오늘 SNS를 통해 급격히 퍼져나갔다.”며 “이미 애널리스트와 통화한 녹취파일을 확보한 상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번 ‘임상실패 루머’를 퍼트린 세력과 동일한 세력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 같은 세력들을 파악하고 조사까지 한 상태이며 조사한 자료를 오늘 중으로 금융감독원 등에게 보낼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오늘 오전 거래양만 해도 150만 주다. 평소 40~50만주, 많아도 100만 주 안팎인데 지난번에 악성루머를 퍼트렸던 세력이 또 움직인 것 아니겠느냐. 셀트리온 주식 하락 이후 위로 올라가지 못하는 것도 이들이 작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셀트리온이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는 아무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 임상 중에는 임상실패 루머가, 임상완료 후에는 허가실패 등의 루머가 따르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약이 출시가 되면 이런 리스크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2시 현재 주가는 3만 2,600원으로 조금씩 회복해가는 모습이다.

Posted by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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