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누적 처방량 불과 4514정 차이…12월 처방량은 프릴리지 추월

▶ 2013년 국내 조루치료제 시장 처방량 및 시장 점유율 추이 (출처=유비스트, 경제투데이 재구성)

[경제투데이 민승기 기자] 지난해 8월 출시된 토종 조루치료제 네노마(판매사 동아ST)가 기존 조루치료제 프릴리지(제조·수입 한국메나리니)의 턱밑까지 추격하면서 국내 조루치료제 시장 ‘왕좌’ 등극을 앞두고 있는 모습이다.

13일 경제투데이가 의약품조사 전문기관 유비스트(UBIST) 자료를 토대로 ‘2013년 조루치료제 처방량 및 시장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네노마의 처방량(2013년 8~12월 누적)은 출시 5개월만에 1만정을 돌파했다.

기사 전문 http://eto.co.kr/news/view.asp?Code=20140214181752890

Posted by 민승기 기자
,
월처방액 1~4위 모두 복합제…트윈스타 두자릿 수 성장 및 세비카도 노바스크 뛰어넘어

▶ 주요 고혈압치료제 10월 원외처방액 추이(출처=유비스트, 신한투자증권/ 경제투데이 재구성)

[경제투데이 민승기 기자] 최근 고혈압치료제 대형품목들이 특허만료됨에 따라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ARB+CCB 복합제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경제투데이가 의약품조사 전문기관 유비스트(UBIST) 자료를 토대로 고혈압치료제의 10월 원외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고혈압치료제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ARB+CCB(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칼슘채널차단제) 복합제가 차지했다.

고혈압치료제 10월 전체 처방액은 116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3% 감소했지만 베링거인겔하임의 트윈스타(ARB+CCB 복합제)의 처방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9%나 성장한 71억원을 기록하며 월처방액 순위 1위를 지켰다.

또 노바티스의 엑스포지(ARB+CCB 복합제)는 최근 재심사 기간이 만료돼 지난달 1일부터 수많은 제네릭이 쏟아져 나왔지만 처방액은 전달대비 4.0% 증가한 64억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반면 그동안 고혈압치료제 월처방액 순위 3위를 지켜왔던 대웅제약 올메텍은 4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4% 감소하며 월처방액 순위 6위로 밀려났다. 올메텍의 이같은 하락세는 최근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수십개의 제네릭 품목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올메텍의 하락세로 한미약품의 아모잘탄(ARB+CCB, 아모디핀+오잘탄 복합개량신약)은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3위로 올라섰다.

다이이찌산쿄의 세비카도 3제 복합제(ARB+CCB+이뇨제 복합제)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4%나 성장한 47억원을 기록하며 소폭 앞서있던 노바스크를 넘어섰다.

ARB+CCB 복합제의 상승세는 종근당의 신규품목인 텔미누보(ARB+CCB)에서도 엿볼 수 있다. 텔미누보의 10월 처방액은 전달 대비 10.1% 증가한 11억원을 달성했다. 아직 처방액이 크진 않지만 매달 큰 성장세를 유지하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이와 반대로 코자, 아타칸, 디오반 및 이들 제네릭인 칸데모어, 살로탄, 코자르탄 등 기존 단일제 고혈압치료제들은 대다수 두자릿 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MSD의 코자의 10월 처방액은 40억원 초반대를 간신히 유지했으며 아스트라제네카의 아타칸은 전년 동월 대비 10.2% 감소, 노바티스의 디오반은 전년 동월 대비 26.6%나 감소했다.
Posted by 민승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