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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09 값싼 의약품 원료 찾아 ‘중국으로’

제약사, 약가인하로 원가절감 고심약 품질 저하 우려

 

최근 제약업계가일괄 약가인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값싼 중국ㆍ인도산 원료의약품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내년부터 정부의 일괄 약가인하로 매출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제약사들은 값싼 원료의약품 수입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완제의약품 제약사들은 원료 생산 전문 계열사로부터 원료공급을 받거나 고가의 원료는 유럽ㆍ미국에서, 저가의 원료는 인도ㆍ중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 상위제약사의 경우 대부분 원료의약품을 전문 생산하는 자회사를 설립해 원료를 조달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한미정밀화확에서, 유한양행은 유한화학, 대웅제약은 대웅바이오, 종근당은 경보제약 등 국내 상위 제약사의 원료의약품 계열사의 생산실적이 국내 원료의약품 시장의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원가절감을 위해 국내 상위제약사는 물론 중소제약사들도 중국ㆍ인도산 원료의약품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국내 원료의약품 시장 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한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정부에서 약가인하를 강행해 많은 제약사들이 원가절감 방안으로 중국ㆍ인도 원료수입을 적극 검토 하고 있다.”약가인하 정책으로 국내 원료의약품 시장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지금까지 계열사의 원료로 조달했지만 중국ㆍ인도산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가격경쟁에 있어 국내 원료의약품 계열사가 밀릴 수 밖에 없다. 가격경력을 극복하기 위해 고도의 생산 기술과 제제ㆍ제법 기술개발 등 특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지만 지금 국내 제약시장 여건상 원가절감이 우선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약의 품질 저하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중국 원료의약품 시설의 경우 환경관리와 위생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중국이나 인도에서도 관리기준에 따라 생산되고 식약청에서 심사를 진행하겠지만 국내에서의 철저한 관리속에 나오는 것과 거리ㆍ인력 문제로 철저한 관리가 되지 않는 곳에서 나오는 것은 퀄리티 차이가 생길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Posted by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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