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성 6만여명ㆍ여성 1만4000여명

외부 노출 시간 : 2011년 09월 05일 (월) 11:23:11
민승기 기자 a1382a@hanmail.net
알코올성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 중 남성이 여성보다 4.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알코올성 정신장애 환자가 2006년 6만1000명에서 2010년 7만5000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남성과 여성을 비교했을 때 남성이 여성보다 매년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기준으로 보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지속적으로 매년 남성이 여성에 비해 4배 이상 더 많았으나 남성은 2006년 207명에서 2010년 246명, 여성은 2006년 48명에서 2010년 58명으로 5년 동안 각각 1.2배 증가하여 큰 변화는 없었다.

인구 10만명당 2010년 알코올성 정신장애 진료환자의 성별 분포에서는 20대까지 비슷하던 남여의 비율이 50대 이상에서는 여성에 비해 남성이 약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40대에 94명으로 진료환자수가 가장 많았으나 남성은 60대에 548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인구 10만명당 알코올성 정신장애 환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006년에서 2010년 사이에 급격한 증가는 없었으나 남성의 경우 2006년 대비 2010년 진료환자수 비율은 20대 미만에서 증가폭이 두드러졌고 20대, 80대 이상에서도 높게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 20대 미만과 30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알코올성 정신장애로 인한 진료비는 2006년 925억원에서 2010년 1738억원으로 1.9배 증가했으며 진료환자수와 마찬가지로 남성의 진료비가 여성에 비해 약 9배 이상 높았다.

또한 남성이 여성보다 진료비용의 증가가 더 가파르게 진행되는 추세로 볼 때 알코올성 정신장애로 인한 진료비는 남성인구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남성의 진료환자수는 여성에 비해 4배 더 많았으나 진료비의 경우는 남성이 여성보다 9배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Posted by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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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ㆍ공단 측…제약산업육성 부정 여론에 광고제작 논의

외부 노출 시간 : 2011년 09월 08일 (목) 06:53:44
민승기 기자 a1382a@hanmail.net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제약산업육성법’에 대한 여론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복지부는 ‘광고제작’ 등 여론다잡기에 나섰다.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건보공단에서 복지부ㆍ심평원ㆍ공단 관계자들이 모여 이같은 논의가 진행됐다.

긴급대책으로 ‘전문가들 기고’, ‘광고제작’, ‘언론홍보’ 등 '약가제도 개편 및 제약산업 선진화' 정책의 긍정적인 효과를 알리기로 한 것.

실제 복지부 정책에 대해 제약협회, 약학회, 의약품도매협회, 신약개발연구조합 등 도매업체들의 강한 반발이 이어지고 성명서 등이 언론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그만큼 이번 복지부의 ‘약가제도 개편 및 제약산업 선진화’ 정책의 파급력이 크기때문이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이번 약가인하정책을 접하고 제약사들은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한국 경영 분석자료를 보면 제약업종 원가가 54%인데 53.3%로 낮추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반대여론이 강해지자 복지부는 대책회의를 열고 복지부 역할, 심평원 역할, 건보공단의 역할 등 세밀하게 역할이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복지부가 내놓은 정책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는 증거”라며 “자신들이 내놓은 정책에 자신이 있었다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하게 분개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약가산정 방식 개편 및 혁신형 제약기업 중심의 특성화 지원방안 등을 내용을 하는 '약가제도 개편 및 제약산업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특허만료 오리지널 의약품의 보험 약가를 종전 상한가의 80%에서 53.5%로 인하하는 새 약가인하제도를 내년 1월부터 적용키로 했다.

복제약의 최고가격은 오리지널의 68%에서 53.5%로 하향 조정되고 이미 시판중인 의약품은 내년 3월에 일괄적으로 새로운 기준이 적용된다.
Posted by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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