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 회장'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2.06 제약협 이경호 회장, ‘사퇴 vs 연임’?
  2. 2011.09.05 제약업계, 약가인하 ‘강경 대응’
23일 제약협 총회서 결정…연임 가능성에 무게

정부의 일괄 약가인하에 대한 제약사의 대규모 소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날 2월 임기가 끝나는 이경호 제약협회장 거취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오는 23일 제약협회 총회에서는 사업계획 및 사업결산 외에도 이경호 회장 연임에 대한 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제약업계에서는 일괄 약가인하 등 심각한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교체보다는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경호 회장 역시 책임지고 사퇴한다기 보다는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일괄약가인하에 대한 책임에 대한 질문에 이 회장은 “내가 관둔다고 문제가 해결되나. 일이 우선이다. 난 어디 가서 일을 해도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 기본입장이다. 제약협회 회장으로 왔으니까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책임을 지고 나가는 것은 협회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밝힌바 있다.

또한 그는 “업계에서는 리베이트라는 암적 요소가 있지만 이것을 들어내는 작업을 해야지만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내가 맡은 직분은 해결할 것은 해결하고 나아갈 것은 나아가게 하는 것이다. 있는 한 충실하게 회장 업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 약가인하 등 제약산업 위기다. 이럴 때 사퇴를 한다기 보다 끝까지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괄 약가인하 정책을 막지 못한 책임에 대한 불만도 제기되고 있어 새로운 회장이 추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실제 복지부 차관까지 지낸 이경호 회장은 취임 직후 ‘정부와의 관계 소통’을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면서 업계는 정부와 원활한 중재역활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정부가 일괄 약가인하 정책을 추진할 때 ‘소통’을 강조하다 결국 정부에게 뒤통수를 맞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제약협회는 너무 안일하고 무기력하게 대처해왔다.”며 난국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새 인물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회장 거취를 두고 일각에서는 류덕희 이사장 재추대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류덕희 이사장과 이경호 회장은 그동안 서로 파트너 역할을 잘 수행해 왔기 때문에 류덕희 이사장이 재추대 되면 그동안 손발을 맞춰오던 이경호 회장도 연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경호 회장은 2010년 제20대 회장으로 추대됐으며 1973년 14회 행정고시를 거쳐 대통령 보건복지비서관과 보건복지부 차관, 보건산업진흥원장을 거친 관료 출신이다.
Posted by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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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별 성명서ㆍ신문고ㆍ트위터 등 가능한 수단 모두 동원
2011년 09월 05일 (월) 15:16:01 민승기 기자 a1382a@hanmail.net
제약계가 복지부의 약가인하정책에 강경대응 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제약협회는 지난 2일 회원사의 GMP, 연구개발, 약사제도, 일반의약품, 생산, 홍보광고 등 각 직무별 위원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약가인하에 대응키로 하고, 직무별 향후 영향분석 성명서 발표, 청와대 신문고에 글 올리기, SNS 활용해 사회 지도층에게 제약업계에 대한 이해를 구하기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여론형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경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110여년이 넘는 제약업 역사상 전례가 없는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무차별적 약가인하로 산업이 존폐 위기에 있어 대국민 호소광고, 범 의약단체 공동성명, 헌법소원, 8만 제약인 총 궐기대회 등으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늘 각 직무별 간담회 또한 강경 대응방안의 일환으로 열리게 됐으니 전문가들이 ‘나의 목소리’를 내면 국민을 설득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갈원일 전무는 경과진행 보고를 통해 “SNS 활용, 청와대 신문고와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글 올리기, 협회 창립일 정책 심포지엄(가칭 제약산업의 미래생존 전략) 등으로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약가인하의 문제점을 알려나가고 있다.”며 일정을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위원들은 연구소장 일동, 공장장 일동 등 각 직무별로 현장에서 생생한 성명서를 발표해 목소리를 내야 정부와 국민도 신경을 쓰고 이해하게 될 것이라는 제안이 있었고 이에 따라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임상 연구 등 각 분야에서 약가인하로 나타나는 현상을 정리하여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다.

제약산업이 어려워지면 비임상시험, 임상시험을 하기 어렵고 이렇게 되면 CRO, 병원 등 관련 산업들도 영향을 받는다. 의약품의 수급에 있어서도 기초필수의약품의 원가가 좋지 않아 생산을 포기하게 되는 문제점 등을 알려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약가인하 정책의 합리성이 결여됐다는 점에서는 지금은 행동으로 보여 줄 시기이며 초강경 대응도 중요하다는 제안이 있었다.
Posted by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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