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매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2.23 지난해 상위 5개 제약사 ‘영업 주춤’
  2. 2011.08.26 제약 육성방안, 영세업체 ‘칼바람?’
순이익 두자릿수 감소ㆍ매출 2% 증가…원가 상승 등 이유

   

지난해 국내 상위 5개 제약사 매출이 겨우 한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13일 본지가 상위 5개 제약사의 2011년도 잠정실적 공시를 분석한 결과 동아제약ㆍ대웅제약ㆍ유한양행ㆍ한미약품ㆍ종근당의 평균 매출 증가율은 2% 수준이다.

또한 상위 5개사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두자릿수 감소한 -16%, -37%였다. 이는 상품 매출 증대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일회성 비용 등의 반영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동아제약의 2011년 매출은 전년대비 7.1%증가한 9,073억원을 기록하는 등 국내 제약사 1위 자존심을 지켰다. 이는 박카스 매출상승과 어려운 영업환경에서의 ETC 제품 선방, 해외수출증가, GSK 바이엘 제휴효과 때문이다.

스티렌(0.5% 증가한 881억원), 리피논(12.4% 증가한 459억원), 자이데나(1% 증가한 202억원)등이 선전했으며 박카스 역시 전년대비 17% 증가한 1,501억원, 비겐이 8.7% 증가한 149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매출원가 상승(GSK, 바이엘 상품매출 부분)영향으로 전년도 1130억원에서 950억원으로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대비 8.8% 감소한 602억원 수준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5.8% 증가한 7,111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9%감소한 647억원이었으며 순이익은 31% 증가한 517억원 수준이다.

대웅제약의 영업이익 감소는 상품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일반약 광고선전비의 증가, 그리고 일회성 비용 등의 처리 때문이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6,676억원이며 영업ㆍ순이익은 각각 46%, 36.4% 감소한 492억원, 854억원이다.

한미약품은 2010년 매출액5,946억원에서 2011년 5,124억원으로 -13% 감소하는 등 계속해서 부진을 이어갔다. 한미약품의 적자행진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등 내수 시장에서의 부진 지속과 수출 부문도 부진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으로 돌아섰지만 순이익은 여전히 적자를 기록했다.

실제 상반기 30% 이상의 높은 성장을 이어가던 ‘아모잘탄’도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에 그쳤고 10월부터 급여가 제한된 메디락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60% 감소했다.

반면 종근당은 매출ㆍ영업이익ㆍ순이익 등 모두 흑자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종근당의 2011년 매출은 전년대비 5.3% 성장한 4,42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6%, 22% 증가한 723억원, 490억원이다.

Posted by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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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형 제약기업 한미ㆍLG생명ㆍ동아 등 수혜 예상

2011년 08월 12일 (금) 16:27:07 민승기 기자 a1382a@hanmail.net


신약 R&D 투자가 적은 영세 제약기업은 시장논리로 인해 퇴출과 M&A 등을 통한 퇴출이 불가피해 보인다.

복지부는 12일 ‘약가제도 개편 및 제약산업 선진화 방안’을 건정심에 보고하고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관련규정 정비를 추진키로 했다. 제약업계가 우려했던 추가 약가 인하를 결국 강행한 것이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제약산업 선진화 방안으로 연구역량을 갖춘 혁신형 제약기업을 선정, 약가 우대 조치와 법인세 감면 등의 세제지원, 유동성 위기 예방을 위한 금융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영세한 규모의 제약기업이 난립하고 신약개발 보다는 판매 및 영업에 집중하는 악순환이 계속 됨에 따라 제약산업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즉 일정 규모 이상의 신약개발 R&D 투자실적과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갖추지 못한 제약기업은 시장논리로 ‘M&A’ 등을 통해 ‘퇴출’돼야 한다는 것이다.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기준을 살펴보면 연간매출 1,000억원 미만 기업의 경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10% 이상이어야 하며 1,000억원 이상 기업은 매출액 대비 7% 이상 투자해야 된다.

또 cGMP 생산시설 보유 등 글로벌 진출역량 보유기업의 경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5% 이상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완제품을 생산하는 국내제약사 265개 가운데 생산규모가 1000억원 이상 업체는 35개에 불과하며 국내 상장제약사의 R&D 비율은 총 매출 6.3%로 다국적 제약사 17%에 비해 1/3수준이다.

따라서 한미, LG생명, 동아 등 상위 제약사를 제외한 영세제약사들은 M&A 등으로 퇴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투자증권 김나연 애널리스트는 “발표된 정부 정책은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회사에겐 긍정적”이라며 “관련 수혜주로는 한미약품, LG생명과학, 동아제약, SK케미칼 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면 신약개발 투자가 미흡한 영세한 제약사는 시장논리로 인해 M&A를 하든 알아서 생존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약협회는 12일 제약기업 회장 및 이사장단 등이 모여 '추가 약가인하' 반대 피켓시위를 열고 복지부장관과 면담을 요청했으나 거절 당했다.

Posted by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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