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상위 제약사 모두 ‘검토중’…소송 불참 가능성 커져

일성신약 외 3개 제약사만 일괄 약가인하 소송 소장을 접수한 가운데 LG생명과학이 상위 제약사 중 처음으로 소송 불참 선언을 해 귀추가 주목된다.

   
LG생명과학은 지난 1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안을 면밀히 검토했다. 우리는 소송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불참 소식을 밝혔다.

이는 LG생명과학이 약가인하로 인한 피해가 사실상 미미하기 때문에 결국 약가인하 취소소송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LG생명과학은 지난해 원외처방액 313억 원 수준으로 4월 1일 기준 33개 품목, 평균 17.9%가 인하되며 원외처방 기준 피해규모는 56억 원 수준에 불과하다.

이 같은 LG생명과학 불참선언으로 업계에서는 상위제약사가 발을 빼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13일 현재 LG생명과학을 제외한 다른 상위 10대 제약사 역시 소송 여부를 놓고 여전히 “검토중”이라는 답변만 내놓은 채 소송참여를 미루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상위제약사들의 소송 불참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일괄 약가인하가 될 시 품목수나 금액측면에서 한미약품과 대웅제약 등 상위제약사의 타격이 크지만 정부와의 관계 등의 이유로 소송 참여 결정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 상위제약사 관계자는 “약가인하로 인한 피해는 감당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정부와의 관계를 고려했을 때 소송 결정이 쉽지 않아 신중히 검토중이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도 상위제약사 소송 참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보이고 있다.

한 증권가 관계자는 “상위 제약사 대다수는 소송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제약사와 이야기를 해봐도 소송에 대해 부정적이다. 정부와의 관계 등을 고려하면 소송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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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맨 “창피해서 하기 싫다” vs 중외제약 “영업정책 아냐”

JW중외제약 영업사원이 자사의 발기부전치료제 ‘제피드’ 판촉을 위해 환자로 위장, 해당 약 처방을 유도한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19일 업계 및 개원가에 따르면 JW중외제약 영업사원이 제피드 판촉을 위해 ‘환자 위장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앞서 본지는 개원가에 발기부전치료제 ‘제피드’ 처방만 고집하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중외제약 영업사원이 환자로 방문, 해당 약 판촉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17호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은 ‘제피드 처방을 원하는 환자가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는데다, 다른약 처방을 권해도 ‘제피드’ 처방 만을 고집하는 등 일반 환자와 다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의혹이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영업사원들이 개원가 의사들에게 사실을 인정했다.

한 개원의는 “중외제약 영맨이 와서 제피드 이야기를 꺼내길래 ‘요즘 여기저기 소문에, 중외제약이 영맨들을 시켜서 제피드 처방 받으러 다닌다고 하더라.’고 물어봤더니 (중외제약 영업사원이 자신도 하고 있다고) 인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렇게 하는 것은 공정거래 위반 아니냐?’고 물어보니 ‘자신도 창피해서 하기 싫다. 차라리 공정거래 위반에 걸렸으면 좋겠다.’고 말하더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개원의 역시 “‘제피드’의 시장진입과 약국에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영업사원 한사람 당 몇 군데 이상 처방을 받고 있다고 (JW중외제약 영업사원에게)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중외제약 관계자는 “의사들이 제품을 보여 달라는 요구가 많다보니 일부 영업사원들이 그런 요구에 응대하기 위해 그런 것 같다.”며 “어려운 시기에 영업을 하려다 보니 일부 있을 수 있지만 회사 공식적인 영업정책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같은 의혹에 일부 개원가에서는 ‘제피드’ 처방을 거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제피드’에 대한 노골적인 질문과 답변이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 게시되고 있어 제피드 노출도를 높이기 위한 중외제약의 온라인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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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위장 영업 의혹에 일부 개원가 ‘제로 처방’ 선언

외부 노출 간 : 2011년 12월 13일 (화) 13:00:58
민승기 기자 a1382a@hanmail.net
최근 jw중외제약의 ‘제피드’ 판매촉진을 위해 영업사원이 환자로 위장해 처방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일부 개원가에서는 ‘제피드’ 처방을 거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본지는 17호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은 발기부전치료제 ‘제피드(JW중외제약) 처방을 원하는 환자가 전국적으로 급증함에 따라 개원가에서는 영업사원을 환자로 둔갑시켜 마케팅을 하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개원의를 방문한 이 환자들은 다른약 처방을 권해도 “다른 친구가 먹으니 제피드가 좋다더라.”, “(제피드를 보여주며) 이게 최고라고 하더라. 처방해 달라.”, “(의사가 다른 약 처방을 권해도) 무조건 제피드를 달라.”고 말하며 제피드 처방만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특히 ‘제피드’ 처방을 원하는 환자가 비슷한 시기에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급증하고 있어 더욱 의심을 샀다.

이 같은 의혹으로 일부 개원가에서는 중외제약 ‘제피드 처방 제로’를 선언하는 등 처방거부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A 개원의는 “하는 짓이 괘씸해서 앞으로 (중외제약의 제피드를) 안쓸겁니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B 개원의는 “나도 중외 이젠 안쓴다. 오늘부터 제로처방.”이라며 처방거부 의사를 밝혔다.

또한 C 개원의는 “(영업사원이 환자로 위장한 마케팅때문에) 분명 제피드라는 새로운 상품을 의사들에게 알리는데는 성공했네요. 더불어 중외제약에 대한 반감도 확 늘었습니다. 앞으로 절대로 제피드는 처방하지 않을 것이며 중외제약 약들도 줄여 나갈 것입니다.”라고 선언했다.

중외제약 제피드 처방거부 움직임은 의사커뮤니티 닥플 사이에서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다. 만약중외제약 영업사원이 ‘제피드’ 판촉을 위해 환자로 위장한 것이 사실이라면 의사들을 기만한 행위라는 것이다.

한편 이에 대해 중외제약 측은 “사실이 아니다. 그런 마케팅은 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영업사원이 환자로 위장하는) 이런 마케팅을 한다고 무슨 이득을 보겠느냐.”라며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D 개원의는 “제피드라는 약의 처방코드도 모르는 의사들에게 제피드를 알리고 제피드가 처방되면 인근 약국에도 유통이 가능해진다. 또한 이렇게 되면 노이즈마케팅으로 입소문도 나게된다.”며 여전히 의심의 눈길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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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 유명 포털사이트서 제피드 관련 노골적 질문ㆍ답변

외부 노출 시간 : 2011년 12월 12일 (월) 11:21:23
민승기 기자 a1382a@hanmail.net
최근 중외제약 ‘제피드’ 판촉을 위해 영업사원이 환자로 위장하고 자사 약 판촉행위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번에는 온라인 마케팅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는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 JW중외제약 직원이 쓴 글로 추정되는 질문 및 답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본지가 국내 포털사이트 등을 조사한 결과 한 유명 포털사이트에는 ‘발기부전치료제 제피드요, 부작용이 없던데 이유가 뭐죠?’, ‘중외제약 발기부전치료제 제피드 어디서 구입 가능한가요?’ 등 JW중외제약 직원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질문들이 게시돼 있다.

이에 대한 답변 역시 ‘제피드’를 노골적으로 홍보하는 글이 게시돼 있어 JW중외제약이 ‘제피드’ 홍보를 위해 온라인 마케팅 알바를 쓰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발기부전치료제 제피드, 부작용이 없던데 이유가 뭐죠’라는 비슷한 제목으로 질문이 계속 올라오는가 하면 질문 내용도 대동소이해 더욱 의심을 사고 있다.

질문 내용을 살펴보면 “제피드라는 약이요 발기부전치료제라고 먹어봤는데 괜찮더라구요? 새로 나온 약이라길래 낼름 먹어봤었죠. 신기하게 머리 아픈게 없더라고요? 이 발기부전치료제 설명 좀 해주시겠어요?”라며 노골적으로 ‘제피드’를 홍보하고 있었다.

이 같이 노골적인 ‘제피드’ 온라인 마케팅이 이뤄지자 한 네티즌은 “제피드 노출을 올리기 위한 회사방침 같습니다. 너무 노골적인 것이 눈에 훤히 보입니다.”라며 지적했다.

한편 중외제약 ‘제피드’는 영업사원이 환자로 방문, 해당 약 판촉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발기부전치료제 ‘제피드(JW중외제약) 처방을 원하는 환자가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원의를 방문한 이 환자들은 다른약 처방을 권해도 JW중외제약의 ‘제피드’ 처방 만을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개원가에서는 영업사원을 환자로 둔갑시켜 마케팅을 하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하지만 JW중외제약 측은 “그런 마케팅을 한 적이 없다.”며 이를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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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촉진위한 환자 위장 안해’vs‘개원가 사례 제보 계속 나와”

외부 노출 시간 : 2011년 12월 01일 (목) 14:57:34
민승기 기자 a1382a@hanmail.net

JW중외제약의 ‘제피드’ 처방만 고집하는 환자가 전국 개원가에 늘어나면서 ‘제피드’ 판촉을 위한 새로운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는 가운데 중외제약측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지난 30일 JW중외제약측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그런 마케팅이 확인된 바 없다.”며 “젊은층도 비아그라 많이 사먹을 수 있지 않느냐”라고 ‘제피드 판매 촉진을 위한 환자 위장 마케팅’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의사커뮤니티 ‘닥플’에서는 ‘제피드’ 처방만 고집하는 환자에 대한 사례 제보가 계속되고 있다.

A개원의는 “나도 요 몇일 무조건 제피드 원한경우가 2번 있었는데….”라고 말하는 가 하면 B개원의는 “지난주 금요일 ‘제피드’ 처방 받으러 왔는데 ‘제피드’가 무슨약이냐. 처음들어보는데 아마 주위약국에 없을 것이다고 해도 (제피드를) 처방해달라더군요.”라고 제보했다.

이들의 제보에 따르면 중외제약의 발기부전 치료제 ‘제피드’ 처방만 고집하는 환자가 비슷한 시기에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개원가에서는 ‘제피드’ 판매 촉진을 위한 영맨이 환자로 위장해 마케팅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C 개원의는 “연 2주째 듣도 보도 못한 약을 처방 해주면서 좀 의아하게 생각했었는데 어제 오후에 올라온 글 속에 ‘제피드’라는 약 이름이 거론되는 걸 보니 뭔가 좀 의도성(?)이 보이는 듯 한 생각마저 드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자신을 ‘들은의’라고 소개한 D 개원의는 “판촉약이 한정돼 있다고 합니다. 너무 적어서 처방 받아서 돌리고 있습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E개원의는 “젊은 환자가 와서 제피드 딱 찍어서 달라길래 좀 물어봤더니 발기부전치료제도 포털사이트 카페가 있어서 거기서 고민상담하는 분들이 많다더라. 중외에서 그런 카페들 집중 공략하는 것 같다.”고 제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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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 중외 제피드 처방 고집…개원가, 마케팅 의혹 제기

외부 노출 시간 : 2011년 11월 30일 (수) 11:48:39
민승기 기자 a1382a@hanmail.net
최근 개원가에 JW중외제약 발기부전치료제 ‘제피드’ 처방만 고집하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중외제약 영업사원이 환자로 방문, 해당 약 판촉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의사커뮤니티 닥플에 따르면 17호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은 발기부전치료제 ‘제피드(JW중외제약) 처방을 원하는 환자가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개원의를 방문한 이 환자들은 다른약 처방을 권해도 JW중외제약의 ‘제피드’ 처방 만을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다른 친구가 먹으니 제피드가 좋다더라.”, “(제피드를 보여주며) 이게 최고라고 하더라. 처방해 달라.”, “(의사가 다른 약 처방을 권해도) 무조건 제피드를 달라.”고 말하며 제피드 처방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개원가에서는 영업사원을 환자로 둔갑시켜 마케팅을 하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A 개원의는 “2 일 전 인천에 왔었다. 제피드 파트 직원이 아니고 다른 파트 20~30대 연령의 중외제약 사원이 와서 다른 사람 쓸 것 처방해달라고 부탁했다.”며, “물론 처방은 안했다. 이런 일이 전국적으로 발생했다면 회사 자체에서 일부러 판촉 및 판매량 증대 마케팅에 의사를 교묘하게 이용하려는 정책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B 개원의는 “30대 젊은 사람이 말쑥하게 차려입고 퇴근 무렵에 나타나 ‘제피드’ 처방을 요구하더라. 다른 약도 있는데 중외제약의 ‘제피드’만 고집해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피드’ 처방을 원하는 환자가 비슷한 시기에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급증하고 있어 개원가는 영업사원의 새로운 마케팅 수법이 아닐까 의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C 개원의는 “지금 닥플을 보면 이런 사례가 많은 것 같다. 비슷한 시기에 전국적으로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보면 중외제약의 영업사원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의 발기부전치료제 ‘제피드(성분명 아바나필)’는 지난달 19일 출시했으며 17호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이 제품은 약효가 최대 15분만에 나타나면서도 안면홍조, 두통 등의 부작용 발현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JW중외제약은 발기부전치료제 주력 시장인 비뇨기과를 적극 공략하는 동시에 내과, 가정의학과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 2015년까지 제피드를 연매출 300억원의 블록버스터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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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t 프로젝트 등 글로벌 R&D 전략 강화

외부 노출 시간 : 2011년 09월 07일 (수) 17:06:26
민승기 기자 a1382a@hanmail.net

JW중외그룹이 외국인 신약개발 전문가를 영입하고 글로벌 R&D 역량 강화에 나선다.

   
▲ Glenn Noronha 박사
JW중외그룹은 신약개발 최고 책임자로 다국적 제약사 출신의 Glenn Noronha 박사를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Glenn 박사는 ALCON, TargeGen(사노피아벤티스 인수) 등 글로벌 기업에서 신약의 개발부터 허가ㆍ등록에 이르는 전략기획을 담당해 온 R&D 전문가로 TargeGen 재직 당시 단백질의 신호전달 시스템을 활용해 고형암에 작용하는 표적항암제 개발을 주관한 바 있다.

JW중외제약에서는 미국 시애틀 소재 JW Theriac연구소(JW중외제약 자회사)의 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면서 MD앤더슨병원과 프레드허친슨 암센터에서 진행중인 혁신 신약 CWP231A의 임상 1상시험을 관장하게 된다.

이와 함께 JW중외제약 제제연구소가 나노기술을 이용해 개발중인 경구형 나노 옥살리플라틴 제제의 미국 FDA 임상시험도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글렌 박사의 영입으로 JW중외그룹의 글로벌 R&D 전략이 보다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글렌 박사가 오랜 기간 동안 구축한 R&D 네트워크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추진 중인 Wnt 프로젝트를 비롯한 혁신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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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만 3개 경쟁 과열 양상…차별화된 경쟁력 필요

최근 JW중외제약의 발기부전치료제 신약 ‘제피드’가 허가됨에 따라 발기부전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동아제약의 ‘자이데나정’, 에스케이케미칼의 ‘엠빅스정’에 이어 국내 세번째로 개발된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로써 향후 치열한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을 예고했다.

특히 내년 5월에는 발기부전치료제의 대명사로 불리는 ‘비아그라’ 특허가 만료, 비아그라 복제약까지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이 성장하고는 있지만 복제약까지 대량 출시된다면 큰 수익창출은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발기부전약 음성시장이 더 크게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 중외제약에 이어 내년 비아그라 특허 만료 후 제네릭까지 출시되면 시장전망은 그렇게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미 잘 알려진 시장에 경쟁업체가 많아진다는 것은 ‘레드오션’, 즉 수익성에 대한 전망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국내제약사들은 해외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실제 동아제약에서 자체 개발한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를 중국에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을 돌파구로 삼았으며 중외제약은 지주회사인 중외홀딩스 글로벌사업본부와 연계해 싱가폴ㆍ말레이시아ㆍ태국ㆍ베트남ㆍ필리핀 등 현재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동남아 6개국에 대한 발매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에서도 화이자의 ‘비아그라’를 비롯해 릴리의 ‘시알리스’, 바이엘의 ‘레비트라’ 등 다국적 제약사 제품과의 경쟁이 남아 있어 차별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업계 한 관계자는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기존 제품과 다른 경쟁력이 필요하다. 또한 음성시장으로 퍼진 발기부전치료제를 다시 양지로 끌어올리려는 노력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우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확실한 경쟁력이 없다면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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