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1월 최종 임상시험 결과…13년 상반기 판매허가 목표

외부 노출 시간 : 2011년 11월 21일 (월) 13:20:36
민승기 기자 a1382a@hanmail.net
항암 세포치료 전문기업 이노셀은 2008년 11월부터 시작한 이뮨셀-엘씨의 뇌종양(교모세포종) 3상 임상시험 환자 모집이 완료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셀은 2008년 11월부터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경희대병원, 건국대병원, 한양대구리병원에서 180명의 뇌종양(교모세포종)환자모집을 완료해 12개월간의 추적관찰기간을 거쳐 오는 2012년 하반기에 최종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뇌종양 중에서도 교모세포종(Glioblastoma)은 특히 악성도가 높고 수술도 어려워 환자의 평균생존기간이 14.6개월이고 5년 생존율이 2.4%에 불과한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이다.

임상시험 시작 당시 세포치료제 특성상 대규모 임상시험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당초 예상을 깨고 환자 모집을 100% 완료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현재 교모세포종 환자의 표준치료인 방사선치료를 포함한 테모달(성분명 Temozolomide)요법에 병행치료로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를 추가로 치료하는 그룹과 방사선치료를 포함한 테모달요법만 시행하는 그룹의 생존율을 비교해 임상적 유효성 평가를 목적으로 하는 3상 임상시험이다.

현재 테모달요법의 경우 교모세포종 환자의 2년 생존율은 27.1%, 3년 생존율은 16%, 5년 생존율은 9.8%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여기에 이뮨셀-엘씨를 병행치료할 경우 더 높은 생존율 향상이 기대된다.

이노셀의 뇌종양 3상 임상시험이 갖는 의미는 기존 치료에 추가되는 새로운 시도라는 점이다.

대부분 세포치료제는 기존의 수술, 화학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을 이미 했거나 불가능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것에 반해 이뮨셀-엘씨의 뇌종양 임상시험은 화학항암치료(테모달), 방사선치료와 병행해 이뮨셀-엘씨를 투여함으로써 항암치료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환자의 삶의 질(QOL)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현진 대표는 "뇌종양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품목허가(적응증 추가) 과정을 진행하게 될 것이다. 늦어도 2013년 상반기에 품목허가를 획득해 뇌종양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뮨셀-엘씨는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간암에 대한 항암제로 허가 받았고 2008년부터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올해 초 230명의 환자모집을 완료해 현재 추적 관찰 중이며 2012년 연말에 최종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간암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은 중간분석 결과에서 대조군에 비해 간암 재발위험율을 42.3% 낮춰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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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제보 통해 불법 공매도ㆍ루머 추적…적발 시 법적 응징

외부 노출 시간 : 2011년 11월 14일 (월) 15:55:35
민승기 기자 a1382a@hanmail.net
셀트리온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가 임상이 종료되고 품목허가 심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시장에서 번지고 있는 악성루머, 불법 공매도에 대해 강력대응키로 했다.

14일 셀트리온 김형기 부사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셀트리온에 대한 유언비어, 불법 공매도에 대해 강력히 대응 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로 ‘레미케이드’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선점이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회계상의 문제, 악성루머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또한 셀트리온은 임상시험이 실패했다는 루머가 증권시장에서 떠돌기 시작하면서 이에 따라 주가가 5% 이상 하락했으며 회사기회 유용 및 지원성 거래 의혹에도 휩싸이면서 주가가 7.7% 급락했다.

셀트리온은 “주가가 하락해야 이익을 보는 세력(공매도 기관)들이 개입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향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김형기 부사장은 “셀트리온이 근거없는 루머 등으로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 지금 이런것에 에너지를 쏟을때가 아닌데…특히 사람들은 회사 데이터를 믿기 보다 시장 루머를 믿고 그것이 점점 확대되는 것같다. 셀트리온을 객관적으로 봐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현재 악성루머를 퍼트리는 근원지를 찾고 있으며 셀트리온 주주들에게 제보를 부탁했다.”며 “적발시 법적조치 등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셀트리온이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임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는 발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뒷걸음질치고 있다.

14일 셀트리온 주가는 오전 급등세를 보였지만 그 이후 계속 하락해 전날대비 -450(-1.19%)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한 증권가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주식 하락은 어떠한 마이너스 요인이 있어서가 아니라 외국인이 약 145만주를 매도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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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유력 경제지 의혹제기로 급락한 주가, 반등 시도

최근 유력경제지에서 셀트리온 회계 문제를 제기해 논란이 된 가운데 증권사들 대부분은 별 문제 없다는 의견이다. 또한 폭락했던 주가도 다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14일 한 언론사는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에 1,809억원의 제품을 판매했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 매출은 972억원에 그쳤으며 실제 들어온 현금도 531억원에 불과해 실적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셀트리온은 전날 대비 9.29%(4, 200원) 하락한 4만 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 약 4,894억원이 날아간 셈이다.

이 같은 논란에 셀트리온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일부 마케팅파트너의 계약 중에는 임상시험 실패 시 환불 조항이 걸려있는데 이 경우 매출을 회계상 장기선수금으로 잡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 규모가 맞지 않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증권가, 4월 이후 꾸준히 제기되던 사안
증권가에서도 이번에 불거진 회계상의 문제에 대해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HMC투자증권 최종경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회계상 문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감사보고서가 공개된 4월 이후 꾸준히 제기되던 사안이다.

현재 임상중인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생산ㆍ공급에서 발생되는 판매 계열사 및 전세계 마케팅 파트너와의 매출 인식 문제는 이미 임상 성공 및 그 반대의 경우를 가정한 리스크 요인이 주가에 꾸진히 반영됐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최종경 애널리스트는 ‘만약 임상에 문제가 생긴다면…’이라는 가정에서 기업을 판단한다면 셀트리온에 대한 투자는 더 이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2011년 상반기까지 다국가 임상을 진행중인 레미케이드ㆍ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임상 환자 모집을 완료하고 오는 11~12월까지 임상시험을 종료할 예정에 있는 순조로운 진행을 감안한다면 현재 주가에서 추가적인 리스크 반영은 과도한 우려감의 반영이라고 강조했다.

▽17일 오전부터 반등 시도
회계 문제로 주가가 급락한 셀트리온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셀트리온의 해명의 타당성과 증권가에서의 ‘긍정적인 전망’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후 1시 23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450원(1.1%) 오른 4만 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과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임상 3상이 올 11월과 12월에 하나씩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2012년부터 국내외 시판 허가를 얻어 두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본격 생산과 판매에 들어가며 두 제품은 먼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중남미 등 특허가 불필요한 국가에 먼저 출시된 뒤 이후 특허가 만료되는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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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선점과 가격 파괴력 강조…서 회장 “지켜봐 달라”

최근 국내에는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붐’이 불고 있다. 이에 맞춰 정부 역시 국내 바이오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지원책을 발표하고 있으며 ‘삼성’ 같은 대기업 뿐만 아니라 국내 제약사 역시 바이오산업에 뛰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신약 출시 숫자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시밀러가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바이오시밀러 시장과 업계를 파악하고 바이오시밀러 1인자로 불리는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말을 들어봤다.

<분석>바이오시밀러 시대가 온다
①이젠 바이오시밀러 시대…경쟁 치열
②바이오시밀러 시장, 1등 기업은 누구?
③셀트리온 “2015년까지 경쟁자가 없다”

“2015년까진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경쟁자가 없다. 오리지널 항체의약품에 비해 가격도 60~70% 수준이기때문에 그 파괴력은 굉장하다.”
   
▲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제2공장 준공과 관련해 인천 송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른 기업에 비해 셀트리온은 4년을 앞서있다. 따라서 2015년까지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경쟁자가 없으며 오리지널 항체의약품의 가격을 낮춘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죽어있는 시장이 살아나고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 회장은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의약품과 동등한 임상절차를 거치는 만큼 시장에 진입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과 일문 일답.

-이번에 준공된 제2공장까지 14만리터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세계에서 어느정도 수준인가?
▶서 회장: 항체는 현재 미FTA 승인받은 항체의약품 시설은 미국 제넨텍, 암젠, 노바티스등 10개 있다. 그중 제넨텍이 42만리터 규모로 가장 크다. 그외 기업은 셀트리온과 비슷하며 사실상 2위 규모라고 보면 된다.

- 내년 출시되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무엇인가?
▶서 회장: 11월18일 임상이 완료되는 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가 가장 먼저 출시된다. 유방암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역시 12월 임상시험이 끝나기 때문에 내년부터 판매를 위한 허가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이후 리툭산, 얼비툭스, 엔브렐, 휴미라,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은 제2공장에서 진행된다. 이외에 독감항체백신 등 바이러스항체 의약품 3개, 허셉틴의 개량 바이오의약품(바이오베터)도 개발하고 있다.

-삼성이나 동아제약이 바이오시밀러 산업에 진출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서 회장:  2015년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60조원 쯤 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이 최대한 생산해도 3조원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기업 매출이 커지는 것은 나쁜게 아니다. 이쪽 산업에 기득권을 가져갈려면 좋다. 후발주자의 견제보다는 선의의 경쟁을 더 강조한다. 반대할 이유가 없다. 그러면서 바이오클러스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 판매와 관련해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어떻게 되고 있나?
▶서 회장: 글로벌 임상 2개가 곧 끝나는데 이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이다. 임상시험을 하는 데만 허셉틴은 1500억원, 레미케이드는 1000억원 들었다. 시험 생산하는데 1개당 700억원씩 들었다. 이 두 제품은75개국에 들어간다. 이미 전세계 동시 허가를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이미 거의 준비가 끝났다는 말이다.

- 미국 시장 진출은 언제하나?
▶서 회장: 레이케이드는 35개국, 허셉틴은 25개국에2013년부터 미국, 중국, 일본을 빼고 거의 판매에 들어간다. 미국의 경우 특허 문제가 남아있고 까다롭다. 미국도 내년 상반기에는 가이드라인이 나온다. 바이오시밀러 가이드라인이 나오게 되면 2015년경에는 미국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 유럽시장의 재정위기가 바이오시밀러 판매에 악재가 아닌가?
▶서 회장: 제약산업은 경기를 안탄다. 지금 점점 고령화되고 있다. 재정적자가 날수록 바이오시밀러의 가격경쟁이 중요하게 부각된다. 바이오시밀러는 신약에 준하는 임상시험을 했다. 오리지널보다 싸게 약을 산다면 정부가 안 살 이유가 없다.

-해외 시장의 진입 장벽,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서 회장: 글로벌임상을 한다는 것은 주요국가에서 다 한다는 의미다. 임상허가를 했다는 건 바이오시밀러 가이드라인이 있다는 것다. 제네릭하고 차이는 임상을 하느냐 안하느냐 차이다. 따라서 약의 퀄리티를 입증하는데 어려움이 없고 가격파괴력이 크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 다국적기업들과의 경쟁은 어떻게 할 것인가?
▶서 회장: 바이오시밀러를 다 하겟다고 뛰어들고 있다. 그런데 이제부터 시작하면 당연히 소요되는 시간이 있다. 하지만 셀트리온은 다른기업에 비해 4년은 앞서있다. 앞서 있는게 경쟁력에서 가장 중요하다. 4년동안 생긴 수입으로 바이오베터 등으로 투자가 이뤄질 것이다. 셀트리온은 이 앞서있는 기간동안 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무엇을 해야될지도 잘 알고 있다. 지켜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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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대학 Tenen 교수, 너무 서둘러도 늦어져도 안돼

외부 노출 시간 : 2011년 09월 30일 (금) 05:56:51
민승기 기자 a1382a@hanmail.net
최근 정부 및 일부 국회의원, 바이오기업에서 줄기세포 임상완화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싱가폴 국립대학 Tenen교수는 줄기세포는 아직 시작단계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 Daniel G.Tenen Director&Prof, Cancer Science Institute of Singapore
29일 Tenen교수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매우 흥미롭게 생각하고 한국에서 줄기세포치료제가 출시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거기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며 지금 줄기세포는 매우 초기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반 신약을 개발하는 기간도 10년이 걸리는데 줄기세포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커 자칫 실망을 빨리 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우려했다.

국내 줄기세포 임상완화에 대한 질문에Tenen교수는 “줄기세포 임상완화가 좋다, 나쁘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건 한국 허가 당국의 일이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하지만 “손에 상처난 것을 치료하는 것과 암을 치료하는 것에 대한 임상을 동일하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처럼 희귀질환에 쓰이는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해 임상을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줄기세포치료제도 적응증에 따라 임상수준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Tenen교수는 줄기세포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부정적 측면만 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약에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리스크가 존재한다. 하지만 리스크가 있다고 연구가 늦어져서는 안된다.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평가를 적절하게 해서 진행되야 한다. 모든 약에는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허가당국도 기업과 소비자를 위해 (허가/심사를) 너무 서둘러서도 안되며 너무 늦어져도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바이오 기업 에프씨비파미셀은 최근 줄기세포치료제인 ‘하티셀그램-AMI’(에프씨비파미셀(주))를 출시한 바 있다.

그간 피부, 연골 등에 대한 세포치료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나라에서 허가됐지만, 분화되지 않은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품목을 허가한 것은 세계에서 최초다.

이외에도 최근 메디포스트와 안트로젠은 각각 관절 연골 재생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 크론성 치루 치료제 ‘큐피스템’에 대한 품목허가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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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메이지와 MOU…송도 바이오시밀러 공장 조성

외부 노출 시간 : 2011년 09월 29일 (목) 17:11:23
민승기 기자 a1382a@hanmail.net
동아제약이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위해 인천 송도에 대규모 바이오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동아제약은 29일 인천경제자유구청과 인천 경제 자유 구역 송도지구 내 약 14만5456㎡(4만4000평) 부지에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 공장을 포함한 대규모 글로벌 바이오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아제약은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이하 메이지)와 상호협력해 바이오시밀러 공장을 건설하고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세계 진출을 위해 연구ㆍ개발ㆍ생산ㆍ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동아제약은 지난 14일 메이지와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대한 포괄적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이오시밀러 공장은 내년 초 착공해 2년 안에 완공할 예정이며 미국과 유럽 및 일본 등 선진국의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의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cGMP) 공장을 설계 중이다.

기존 바이오 의약품 공장과는 달리 투자비를 최소화 하면서도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건설해 투자 대비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메이지와 제휴로 비용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리스크를 분산하고 판매망 공유를 통해 해외 시장 개척이 좀 더 쉬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공장이 완공되면 우선 허셉틴을 포함한 3가지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개발ㆍ판매하기로 했으며 조인트벤처(JV)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DA-3111)는 HER2(유방암을 일으키는 유전자) 과잉 발현이 확인된 전이성유방암에 사용하는 항체의약품으로 두 회사는 공동 임상을 진행하게 된다.

올 연말에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전임상을 시작해 모든 임상 단계를 거쳐 2017년 발매할 예정이다.

개발 후에는 메이지는 일본에서, 동아제약은 한국에서 독점적으로 판매 승인을 취득하고 전세계 시장에 대해서는 공동으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바이오 베터' '바이오 신약'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아제약 김원배 사장은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바이오의 약품 개발과 사업화 관련 상호 강점을 적극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기술과 인프라를 공유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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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탑5보다 2조 3000억여원 높아…셀트리온 영향 커

   
▲ 8월 말 제약ㆍ바이오 TOP5 시가총액 비교표
셀트리온 등 바이오 기업 TOP5 기업의 시가총액이 국내 제약사 TOP5 시가총액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본지가 제약(동아제약, 유한양행, LG생명과학, 녹십자, 대웅제약) 및 바이오(셀트리온, 차바이오앤디오스텍, 메디포스트, 알앤엘바이오, 테라젠이텍스) 상위 5개 기업의 8월말 시가총액을 비교ㆍ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바이오TOP5 8월말 시가총액은 셀트리온 5조4183억원, 테라젠이텍스 1949억원, 차바이오앤디오스텍 8552억원, 메디포스트 5661억원, 알앤엘바이오 5054억원으로 총7조 5399억원이다..

특히 셀트리온의 경우 2010년 9월에는 시가총액이 2조원대였지만 2011년 8월말 현재 무려 5조4183억원으로 무려 3조 여원이 증가했다.

반면 제약 TOP5 8월말 시가총앤은 동아제약 1조1001억원, 녹십자 1조7147억원, 유한양행 1조3606억원, LG생명과학 6556억원, 대웅제약 4161억원으로 총 5조247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는 제약 TOP5 기업의 시가총액이 높았지만 최근 바이오의약품이 주식시장에서 주목받음에 따라 2011년 제약 TOP5 기업의 시가총액을 역전한 것이다.

그동안 시가총액 추이를 살펴보면2009년 바이오 Top 5 시가총액은 1.3조로 제약의 25% 수준이었으며2010년 바이오 Top 5 시가총액은 2.5조로 제약의 50%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1년 8월말 현재 바이오 Top 5 시가총액은 7조5399억원으로 제약 TOP5 시가총액 5조2471억원에 비해 무려 2조2928억원 차이가 났다.

이같이 바이오TOP5 시가총액이 제약 TOP5 시가총액을 추월 한 것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출시 기대로 인한 시가총액 증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약산업의 약가 일괄인하 등 제도적인 문제와 미국발 신용 등급 강등 여파로 인한 주가 하락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HMC투자증권 최종경 애널리스트는 “그동안은 제약기업의 시가총액이 높았지만 올해 들어 역전한 상태”라며 “이는 셀트리온이 올해 초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기대로 시가총액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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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450억원ㆍ교과부 490억원…각각 300억원ㆍ90억 증액

2011년 09월 20일 (화) 16:57:12 민승기 기자 a1382a@hanmail.net
정부는 내년도 줄기세포 분야 연구개발 투자규모를 1,000억여 원 수준까지 대폭 확대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하고, 관련 연구역량 확충 및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과부에 금년 대비 약 90억원 증액된 490억여 원을, 복지부에 약 300억원 증액된 450억여 원을 편성하는 등 내년도 줄기세포 정부예산안을 1,000억여 원 수준에서 최종 반영키로 했다.

정부의 이러한 방침은 최근 줄기세포 활용 치료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와 더불어 우리나라가 이 분야에서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다시 한번 줄기세포 강국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구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줄기세포에 대한 원천기술 뿐 아니라 실용화 촉진을 위한 임상연구 R&D의 절대적인 투자규모를 확충하는 한편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전반에서 상호 연계성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교과부에서는 기존 21세기프론티어사업(세포응용사업단)의 성과를 이어 줄기세포 실용화 기반기술로서 ‘줄기세포 기반 신약 스크리닝 시스템’ 및 ‘세포재생기술’을 새롭게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복지부는 특히 줄기세포 연구성과의 실용화 촉진을 위해 ‘치료효능이 높은 줄기세포 발굴을 위한 중개연구’, ‘안전성ㆍ유효성 검증을 위한 임상연구’에 대한 지원 폭을 확충하고, 나아가 ‘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의료기술 연구’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정부는 줄기세포 연구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인력을 육성하고, 주요 인프라도 동반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세계적인 수준의 줄기세포 연구단 육성을 위해 ‘유망선도연구팀’을 현행 11개에서 내년에는 15개로 확충하고, 유용기술 축적기간 단축을 위해 주요 선진국들과의 협력체계도 강화해 정보 공유 및 공동 개발을 활성화키로 했다.

또한 기 수립된 줄기세포 자원을 기반으로 ‘국가줄기세포은행’을 설립, 줄기세포의 생산 및 보관 관리에 있어 표준화를 확립하고 분양 및 기술지원 서비스도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체계도 구축된다.

정부는 줄기세포 투자규모의 확대와 아울러 관련예산이 필요한 분야에 효율적이고 적절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정부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생명복지전문위) 산하에 ‘줄기세포 전문검토ㆍ자문단’을 구성해 사업별 추진방향 및 예산의 활용방안을 심층 검토해 나갈 것이며 추후 방향성을 구체화해 국과위 상정 후 세부안을 확정 할 예정이다.

한편 줄기세포 정부예산안은 10월 초 국회에 제출돼 예산안 심의를 거친 후 연내에 최종 투자규모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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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하루만에 시가총액 2542억원 상승…세포치료제도 강세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치료제가 출시된 가운데 국내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정부의 줄기세포 지원책이 발표됨에 따라 줄기세포 관련주가 ‘급상승’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줄기세포 연구ㆍ개발(R&D) 활성화 및 산업경쟁력 확보 방안 보고회’에 참석해 줄기세포 관련 지원을 약속한 이후 19일 라디오 연설을 통해 정부의 지원 방향을 재확인했다.

이에 맞춰 정부는 내년도 줄기세포 분야 연구개발 투자규모를 1,000억여 원 수준까지 대폭 확대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하고, 관련 연구역량 확충 및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고 발표했다.

교과부에 금년 대비 약 90억원 증액된 490억여 원을, 복지부에 약 300억원 증액된 450억여 원을 편성하는 등 내년도 줄기세포 정부예산안을 1,000억여 원 수준에서 최종 반영키로 한 것이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청(KFDA)를 비롯한 관계 기관의 기능을 강화해 국제 표준(global standard)에 맞춰 각종 임상/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제도를 만들어 나가고 줄기세포 연구의 기반이 될 국가 줄기세포은행의 설립을 추진해 이를 통해 정부가 줄기세포를 생산ㆍ보관ㆍ분양하는 역할을 맡아 연구자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지원정책이 발표되자 줄기세포로 대표되는 최근 주춤했던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는 다시 상승하고 있다.

지난 19일 대표적인 줄기세포 관련주인 차비이오앤은 +9.8%, 메디포스트는 +8.8%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알앤엘바이오 +14.6%, 이노셀 +14.6%, 산성피앤씨 +15.0%, 스템싸이언스 +14.6%, 에스티큐브 +14.6% 등 줄기세포 관련주들의 상한가가 이어졌다.

또한 세원셀론텍 +12.4%, 바이로메드 +5.4% 등 관련 산업의 성장 기대에 세포치료제 연구 기업까지 강세를 보였다.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정부의 예산 증액 발표 하루 만에 줄기세포 관련 9개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2,542억원이 상승했고 40개의 바이오기업들의 주가는 평균 +1.8% 상승했다.

HMC투자증권 최종경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지원은 지난 7월 세계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의 품목허가를 받아 상용화에 성공한 파미셀과 미국 ACT사와 공동연구를 진행 중인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배아줄기세포 치료제 임상 승인 등 국내 줄기세포 연구 기업의 성공 사례가 이어지며 현정부의 신성장동력사업 중 하나인 줄기세포 분야에 대한 기대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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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9일 품목허가신청...자료 보완 여부에 따라 승인기간 달라져

외부 노출 시간 : 2011년 09월 14일 (수) 11:05:36
민승기 기자 a1382a@hanmail.net
   

메디포스트는 관절 연골 재생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의 제조 및 판매에 관한 품목허가를 지난 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메디포스트가 이번에 ‘카티스템®’의 품목허가를 받게 되면 FCB파미셀의 세계 최초의 자가 줄기세포 치료제에 이어 세계 최초의 동종(타가) 줄기세포 치료제도 탄생하게 된다.

‘카티스템®’은 2005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5년 10개월에 걸쳐 제 1~3상 임상시험을 완료했으며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비임상 약리 독성 ▲품질 ▲임상시험에 관한 자료 등 3개 분야에 대해 식약청의 ‘품목허가 전 단위별 심사’를 거쳤다.

이번에 이들에 대한 보완 자료에 ▲GMP(우수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 기준) 자료를 더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품목허가 심사 기간인 145일 이내, 즉 빠르면 내년 2월안에 품목허가 승인이 가능하며 자료 보완 여부에 따라 그 기간이 늘어 날수도 있다.

실제 세계 최초 줄기세포 치료제 출시를 앞두고 있는 FCB파미셀 ‘하티셀그램-AMI’은 품목허가 기간만 약 13개월 걸린 바 있다.

식약청 바이오생약심사부 첨단제제과 안광수 연구관은 “품목허가 심사기간은 145일 이지만 자료보완이 필요할 경우 그 기간은 늘어날 수 있다”며 “회사측에서 보완자료를 빠르게 준비할수록 기간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티스템®’은 제대혈(탯줄 내 혈액) 유래 줄기세포를 원료로 하는 세계 최초의 퇴행성 관절염 및 무릎 연골 손상 치료제로, 다른 줄기세포 치료제와 달리 규격 제품화와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치료 유효성도 일관적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카티스템®’은 현재 미국에서 FDA의 승인을 받아 제 1ㆍ2a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앞서 지난해 말에는 동아제약과 국내 판권에 대한 양수도 계약을 맺는 등 국내외 제약 및 의료계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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