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연구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올해 100억원을 지원한다.

16일 김강립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국회의원회에서 열린 ‘국회생명과학연구포럼 창립기념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국장에 따르면 줄기세포 연구는 정부에서도 필요성을 절실히 인식하고 있으며 줄기세포 관련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 이를 통해 신약, 바이오장기 개발 등 생명공학의 미래원천기술 개발이 가능하고 장기적으로는 희귀·난치병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범부처 줄기세포연구 종합 추진 계획’을 수립해 줄기세포연구의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수행 중이다.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 보건복지가족부(식약청 제외)는 2007년 90억, 2008년 87억을 지원했고 올해에는 100억여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009년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공모시 ‘치료가능 줄기세포 특화기술 개발’ 사업과제를 추가하고 줄기세포핵심기반기술개발, 생체조직장기개발부문 등 다양한 방식의 줄기세포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2010년부터 줄기세포 등록제를 시행해 국내수립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에 대한 국제적 신뢰확보와 연구자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 ‘국회생명과학연구포럼 창립기념 토론회에서 CHA의대줄기세포연구소 정형민 소장이 강력 주장한 줄기세포은행도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배아줄기세포의 경우 등록제를 실시하고 차후 연구자에게 안정적으로 질관리된 줄기세포의 검증 및 원활한 공급을 위한 국가차원의 줄기세포은행도 구축한다.

수립된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연구에 대해서는 정부 심의절차를 거치지 않고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심의만으로 연구가능토록 규제를 완화하고 배아줄기세포연구는 복지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수행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난자·배아생성 및 관리에 대한 배아생성의료기관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윤리적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Posted by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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