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지”
협회측 “혁신형제약 인증식·육성방안 발표 앞두고 적절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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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협회. <사진=민승기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한국제약협회는 오는 28일 실시하기로 한 ‘리베이트 무기명 설문조사 내부공개’ 시기를 연기했다. 

제약협회는 지난 14일 팔래스호텔에서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28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4차 이사회를 오는 3분기 또는 4분기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애초 제약협회가 무기명 설문조사 결과를 내부에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은 ‘제약산업=리베이트’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였다.

실제로 지난 4월26일 열린 제3차 이사회에서는 무기명 설문조사 때 적시된 불법 리베이트 영업 유형을 내부적으로 공개한 바 있다.

특히 제4차 이사회부터는 유형 뿐만 아니라 다수로부터 불공정거래 의심기업으로 지목된 회사 2~3개사의 명단까지 그 자리에서 공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제약협회는 제4차 이사회가 열리는 시기에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수여식’과 약가제도 개선 등 ‘제약산업 육성방안’이 발표될 예정이라는 이유로 이사회를 연기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이사회가 열리는 시기와 비슷하게 정부에서 제약산업 육성정책안이 발표된다”며 “그동안 부족했던 제약산업 육성정책이 발표되는 시점에 굳이 ‘리베이트’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게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무기명 설문조사 내부공개가 미뤄짐에 따라 업계에서는 제약협회의 ‘리베이트 근절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협회가 리베이트 무기명 설문조사 결과를 내부적으로 공개한다고 했을 때부터 논란이 많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베이트 근절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칼을 뽑았다면 무라도 썰어야 되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

또 다른 제약업계 관계자는 “산업적인 측면에서 보면 한미약품의 수조원대 기술수출 등으로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리베이트’ 보다는 ‘육성정책’에 포커싱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많은 국민들과 언론이 주목하고 있는 설문조사 내부공개를 갑자기 미루면 ‘리베이트 근절 의지’가 부족한 것처럼 비춰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제약협회 관계자는 “무기명 설문조사 내부공개가 미뤄졌지만 협회의 리베이트 근절 의지는 확고하다”며 “협회와 업계는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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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액 기준 나란히 1,2위…점유율 30%

동아에스티 자이데나, 가격인하 후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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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발기부전치료제 원외처방액 추이(단위: 백만원)<자료출처=유비스트, 포커스뉴스 재구성>

(서울=포커스뉴스) 국내에서 처방되는 발기부전치료제 10개 중 3개는 한미약품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포커스뉴스>가 의약품통계데이터인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지난 1월 발기부전치료제 원외처방액 및 시장점유율, 판매량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우선 한미약품의 ‘팔팔정(비아그라 복제약)’과 ‘구구정(시알리스 복제약)’이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처방액 순위 1, 2위를 차지했다.

팔팔정의 지난 1월 처방액은 19억26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9월 출시된 구구정이 10억1500만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면서 그 뒤를 이었다.


기사 원문 http://www.focus.kr/view.php?key=2016030200211305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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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치료제 제네릭, 가격경쟁 치열…서울 주요 대학병원 10여곳 중 1개 품목만 랜딩

▶ 백혈병치료제 ‘글리벡’ 제품(사진=한국노바티스)

[경제투데이 민승기 기자] 백혈병치료제 ‘왕중왕’ 노바티스사의 글리벡의 특허만료로 수많은 제네릭(복제약)이 지난 6월부터 출시됐지만 성적은 초라하기만 하다.

13일 경제투데이가 서울 유명 대학병원 10여곳에 글리벡 제네릭 등록현황을 확인해 본 결과 아직 대다수 대학병원에는 랜딩(등록)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처방도 미미한 수준이었다.

◆글리벡 제네릭간 유례없는 ‘초저가’ 경쟁

글리벡 제네릭은 부광약품의 프리벡정 100, 400mg 등을 포함해 80여개의 글리벡 제네릭이 출시됐다. 특히 제네릭 개발사들간의 전례 없는 ‘가격경쟁’이 시작되면서 계속해서 최저가 제네릭 타이틀은 계속해서 변했다.

실제 제네릭이 처음 등재된 6월 기준으로 100mg은 CJ제일제당 케어벡정(4916원), 400mg은 부광약품의 프리벡정(1만4141원)이 가장 낮았다. 오리지널 글리벡 100mg의 보험약가가 2만1281원인 것을 감안하면 CJ제일제당과 부광약품의 가격은 파격적인 수준이었다.

하지만 신풍제약이 자사 글리벡 제네릭 100mg을 4900원, 200mg을 9800원, 400mg을 1만3950원으로 등재하면 최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미약품도 글리벡 제네릭 100mg를 1만1396원, 400mg를 2만8490원에 등재했지만 타 제약사들의 초저가 정책에 밀려 자진인하 신청을 통해 100mg 4900원, 400mg 1만4000원으로 인하했다.

글리벡 제네릭사들의 가격경쟁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애초 초저가 정책으로 시장을 노렸던 부광약품이 또 다시 가격을 인하했다. 자진인하한 부광약품의 프리벡정 100mg과 400mg의 가격은 3795원, 1만2950원이다.

이에 질새라 제일약품도 자사 글리벡 제네릭 제품인 류코벡정 100mg, 400mg의 가격을 3795원, 1만2950원으로 내렸다.

◆제네릭 처방? 서울 주요 대학병원 품목 등록조차 힘들어

이처럼 치열한 가격경쟁에도 불구하고 실제 병원에서의 처방실적은 저조하기만 하다. 심지어 글리벡 처방이 많은 종합병원급 진입조차 못한 제네릭사들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본지가 서울 주요 대학병원 10여곳의 글리벡 제네릭 등록현황을 확인해본 결과 대다수 병원들에는 등록조차 돼 있지않거나 1~2개 품목만 등록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대학병원의 경우 글리벡 제네릭이 등록돼 있지만 실제 처방으로 이어지진 않았고 B, C, D, E대학병원은 80여개 제네릭 중 1개 품목만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 F, G대학병원 등은 1개 품목도 등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처방실적이 미흡한 것에 대해 한 제네릭사 관계자는 “아직 대다수 제네릭 개발사들이 종합병원급에 랜딩조차 잘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병원 등록을 위해 영업사원들이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는데 쉽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내 주요 대학병원에 랜딩을 하고 처방실적에 따른 매출 안정이 되려면 최소 1~2년 이상 있어야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항암제는 생명이 달려있기 때문에 약가보다는 효과를 더 중시한다”며 “제네릭도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거쳤기 때문에 약효는 동일하지만 복제약이기 때문에 ‘혹시나’하는 마음을 의사나 환자들이 가질 수 있다”고 처방 부진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 역시 “글리벡 제네릭이 의사 및 환자들에게 신뢰를 받으려면 단기간으로는 힘들 것”이라며 회의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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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처방액 1~4위 모두 복합제…트윈스타 두자릿 수 성장 및 세비카도 노바스크 뛰어넘어

▶ 주요 고혈압치료제 10월 원외처방액 추이(출처=유비스트, 신한투자증권/ 경제투데이 재구성)

[경제투데이 민승기 기자] 최근 고혈압치료제 대형품목들이 특허만료됨에 따라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ARB+CCB 복합제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경제투데이가 의약품조사 전문기관 유비스트(UBIST) 자료를 토대로 고혈압치료제의 10월 원외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고혈압치료제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ARB+CCB(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칼슘채널차단제) 복합제가 차지했다.

고혈압치료제 10월 전체 처방액은 116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3% 감소했지만 베링거인겔하임의 트윈스타(ARB+CCB 복합제)의 처방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9%나 성장한 71억원을 기록하며 월처방액 순위 1위를 지켰다.

또 노바티스의 엑스포지(ARB+CCB 복합제)는 최근 재심사 기간이 만료돼 지난달 1일부터 수많은 제네릭이 쏟아져 나왔지만 처방액은 전달대비 4.0% 증가한 64억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반면 그동안 고혈압치료제 월처방액 순위 3위를 지켜왔던 대웅제약 올메텍은 4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4% 감소하며 월처방액 순위 6위로 밀려났다. 올메텍의 이같은 하락세는 최근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수십개의 제네릭 품목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올메텍의 하락세로 한미약품의 아모잘탄(ARB+CCB, 아모디핀+오잘탄 복합개량신약)은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3위로 올라섰다.

다이이찌산쿄의 세비카도 3제 복합제(ARB+CCB+이뇨제 복합제)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4%나 성장한 47억원을 기록하며 소폭 앞서있던 노바스크를 넘어섰다.

ARB+CCB 복합제의 상승세는 종근당의 신규품목인 텔미누보(ARB+CCB)에서도 엿볼 수 있다. 텔미누보의 10월 처방액은 전달 대비 10.1% 증가한 11억원을 달성했다. 아직 처방액이 크진 않지만 매달 큰 성장세를 유지하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이와 반대로 코자, 아타칸, 디오반 및 이들 제네릭인 칸데모어, 살로탄, 코자르탄 등 기존 단일제 고혈압치료제들은 대다수 두자릿 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MSD의 코자의 10월 처방액은 40억원 초반대를 간신히 유지했으며 아스트라제네카의 아타칸은 전년 동월 대비 10.2% 감소, 노바티스의 디오반은 전년 동월 대비 26.6%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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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이 미래다!]한미약품 임성기 회장 기획 인터뷰

 

일괄 약가인하 및 한미FTA 허가특허연계제도 등으로 국내 제약사들이 큰 위기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신약개발’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R&D(연구&개발)투자에 따른 글로벌 신약개발은 생존과제로 자리잡았고 이에 따라 국내 제약사들은 신약 개발 R&D 비중을 늘리며 신약개발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신약개발’ R&D에 남다른 철학을 가진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을 헬스포커스 방상혁 대표가 만나 봤다.

방상혁 대표: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기업 중 지난해 기준 R&D 투자를 가장 많이 한 회사입니다. 회장님의 R&D 철학을 듣고 싶습니다.

임성기 회장: 저는 ‘R&D를 하지 않으면 제약을 할 수 없다.’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자동차, 전자,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약산업만큼은 여전히 국내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의약품 주권을 잃어버린 인근 국가들의 실상을 잠시라도 살펴본다면 제약산업 육성의 당위성은 한시라도 놓쳐서는 안 될 시대적 명제임을 절감합니다. 제약강국이 되어야 국민건강 주권을 지킬 수 있고 국가도 함께 발전합니다.

제약산업의 생명인 R&D 투자에 한미약품의 미래를 걸어 세계가 깜짝 놀랄만한 글로벌 신약을 내놓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제약강국으로 우뚝 서는 것이 저의 꿈이자 희망입니다.

   

방상혁 대표: 구체적인 한미약품의 R&D 현황이 궁금합니다.

임성기 회장: 한미약품은 매년 매출액 대비 15%에 육박하는 R&D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전체 매출의 13.9%인 840억을 R&D에 투자했습니다. 현재 바이오, 항암, 천연물 분야에서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개발 단계부터 철저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물질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신약 과제 12건 중 7건에 대한 임상시험을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복합제 개발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GSK, MSD같은 굴지의 다국적 제약회사와 공동개발 및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방상혁 대표: 북경한미약품의 지속적인 성장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990년대 초반부터 회장님께서 직접 중국을 다니며 사업 구상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소개해 주시죠? 

임성기 회장: 중국 시장은 한중 수교 5년전, 그러니까 1987년쯤부터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많은 국내기업들이 중국 시장의 잠재력만을 믿고 대규모 시설 투자를 먼저 집행하다 실패한 사례들이 있어 신중하게 접근했습니다. 당시만해도 중국은 성인용 의약품을 쪼개서 어린이들에게 먹이는 상황이었습니다. 중국이 1978년부터 1가구 1자녀 정책을 도입하면서 고가의 어린이용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 판단했고, 어린이 의약품 중심으로 집중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봅니다.

2002년 6월에는 현지 생산기지를, 2008년 8월에는 독자적인 연구센터를 출범시키며 연구개발에서부터 생산, 영업 등 전 분야를 두루 수행할 수 있는 독자적이고 종합적인 제약회사로 발돋움 했습니다. 현지에서 북경한미의 R&D 투자를 높게 평가해 법인세 40% 감면 등의 지원을 해줘 기업하는 입장에서 고마운 측면도 있습니다. 북경한미약품은 2020년 중국 내 6000개 제약회사 중 20위권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방상혁 대표: 그렇군요. 북경한미약품의 선전을 축하드립니다. 그러나 국내에선 약가인하 등 제약산업을 겨눈 정부의 드라이브가 상당히 강력합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지요.

임성기 회장: 제약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감내해야 할 진통이라는 대원칙에는 공감합니다만 그 정도와 시기, 방법 등에서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예컨대 약값을 통제하는 정책들이 복잡하고 중복되는 점이 많아 기업의 미래 방향성을 설정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제약산업은 타산업과는 달리 R&D 투자를 장기간 지속해야 하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약가정책이 급변할때마다 신약개발을 위한 투자가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이 미래를 위해 일관된 투자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의 예측가능성이 담보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방상혁 대표: 리베이트쌍벌제 도입 당시 한미약품은 타제약회사보다 더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당시 심정이 복잡했을 텐데요, 어떠십니까?

임성기 회장: 과정이 어찌되었든 저희가 잘 보필해야 할 선생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습니다. 공식석상에서 여러차례 사과의 말씀을 드리기도 했지만, 진의가 많은 분들께 전달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면을 빌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상생해야 할 제약과 의료계의 관계가 소원해진 것 같아 참 안타까웠습니다. 낮은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선생님들의 고견을 청취하며, 한미약품이 의료계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진중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구체화된 것은 없지만 한미약품은 의료계 도움으로 커온 회사이기 때문에 그 길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다행히 이런 한미약품의 마음을 이해하시는 선생님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고맙게 생각합니다. 더욱 정진해서 귀를 열고 선생님들께 다가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방상혁 대표: 의료계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신다니 반갑습니다. 구체적으로 현재 의료계가 처한 어려움과 제약계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임성기 회장: 단도직입적으로 말씀 드리면, 낮은 의료수가 체계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행 수가체계는 진료의 질을 훼손할 개연성이 큰 것은 물론이고 의사-환자, 제약-의료 등 의료체계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제약 입장에서 보면 정부가 늘 언급하는 약품비 비중도 분모가 되는 국민 의료비 총량이 적기 때문에 나타난 왜곡 현상입니다. 낮은 의료수가도 여기에 포함되는 문제이지요. 의료 수준은 세계 최고지만 의료정책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실정이 안타깝습니다. 근본 바탕이 바뀌어야 합니다.

결국 이 같은 모순은 이해 당사자인 의료계와 제약계가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쳐 목소리를 내야 해결될 수 있는 일입니다. 의료계가 좋아지면 제약계도 같이 좋아진다고 생각합니다. 한미약품은 의료와 제약계 사이에서 담당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찾고, 이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방상혁 대표: 한미약품을 경영하면서 가장 보람있던 일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임성기 회장: 아무래도 R&D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들을 일궈냈을 때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1989년 국내 제약사상 최초로 세계적 제약회사인 로슈사에 기술수출을 했던 기억을 비롯해, 1997년 노바티스사와 체결한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 최근 MSD와 체결한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의 50개국 수출 계약, GSK와의 복합제 공동개발 계약 등이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또 국내 최초 개량신약인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 개발로 국내 의약품 시장의 파란을 일으켰던 일, 아모잘탄 성공을 발판으로 복합제 시장의 새로운 트랜드를 이끌어낸 사례도 기업인으로서 매우 보람을 느꼈던 기억입니다. 돌이켜보면 한미약품이 한국 제약산업 역사의 발전 단계마다 짙은 방점을 찍었던 것 같아 자부심을 느낍니다.

방상혁 대표: 회장님이 생각하는 한미약품의 미래는 어떤 모습입니까.

임성기 회장: 지난 2010년 새해 한미약품 전임원들과 함께 북경한미약품에서 워크숍을 가졌습니다.

한미약품의 미래 성장동력을 놓고 치열하게 논의하는 가운데 Vision2020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Vision2020은 2020년까지 글로벌 신약 20개 발매, 20조원대 매출 달성, 글로벌 제약기업 20위권 진입을 의미합니다. 그때의 다짐들을 종이에 적어 타임캡슐에 봉인한 후 보관하고 있습니다. 2020년 우리가 이룬 성과를 축하하며 봉인했던 타임캡슐을 개봉하는 장면은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현재 한미약품이 보유하고 있는 신약과제들이 제품화되고, 수출계약을 맺은 많은 개량신약들의 글로벌 성과가 도출된다면 Vision2020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한미약품은 그동안 아무도 가지 않는 험난한 길을 스스로 개척하며 국내 최정상권 제약회사로 도약했습니다. 어려운 위기도 맞닥뜨렸지만 그때마다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며 그 이상의 성과를 일구어 냈습니다. 작금의 현실도 위기일 수 있지만, 한미약품은 이를 기회로 삼고 싶습니다. 한미약품의 향후 10년간의 변화와 노력, 성과를 주목해 주십시오.

방상혁 대표: 마지막으로 헬스포커스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임성기 회장: 전국의 많은 의사 선생님들께서 헬스포커스를 애독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또, 헬스포커스를 애독하시는 많은 의사 선생님들이 의료계 발전에 앞장서고 계시는 것으로 압니다. 선생님들의 참여와 열정으로 의료계에 새로운 변화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도 의료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생님들의 고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해 의료계와 동반자 관계를 돈독히 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생님들과 함께 한미약품의 미래 방향성을 세워 나가겠습니다. 지금 여러면에서 의료계가 어려운 시기지만 이 난관을 극복하고 제대로된 의료체계가 세워질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저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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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1.3% 성장…조제액 전체시장 성장률 5.5%도 못미쳐

 

 

   

국내 상위 10대 제약사들이 1분기 원외처방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본지가 18일 유비스트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상위 10대 제약사 1분기 원외처방액은 5,671억 원으로 전년동기(5,598억 원) 대비 1.3% 증가에 그쳤다.

이는 전체 제약사 원외처방액 증감률 5.5%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며 약가인하 영향으로 내수 시장은 계속해서 하향곡선을 그리게 될 전망이다.

제약사별로 살펴보면 대웅제약 1분기 조제액이 1,104억 원(전년 대비 3.1%↑)으로 상위제약사 중 처방액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작년 3월 특허 만료된 ‘가스모틴’ 원외처방액은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었으며 대웅제약의 주요 품목인 ‘글리아티린’의 높은 성장세도 주춤하는 기세다.

동아제약의 1분기 원외처방액은 지난해 1분기 원외처방액 1,012억 원보다 -6.9% 떨어진 942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동아제약의 3월 원외처방액은 전년 동월 대비 12.4% 감소한 322억 원에 그치며 상위 업체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제약 1위 품목 천연물 신약 ‘스티렌’ 원외처방액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1월 62억 원(-8.3%), 2월 61억 원(1.6%), 3월 65억  원(-10.9%) 수준이다.

또한 2010년 11월 특허 만료된 허혈성개선제 ‘오팔몬’은 계속해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플라빅스 제네릭인 ‘플라비톨’ 역시 지난 3월 역신장하며 주춤하는 모습이다.

한미약품 1분기 원외처방 조제액은 880억 9,000만 원으로 전년 분기 대비 0.8% 감소했다.

다만 지난 2월 역신장에서 벗어나 3월 원외처방 조제액도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318억 원)하는 등 역신장에서 헤어난 모습이다. 또한 한미약품의 ‘아모잘탄’은 해외 학술지에 임상 결과가 잇따라 등재되면서 향후 조제액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W중외제약과 제일약품, 일동제약 역시 지난해 1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했다.

JW중외제약 2012년 1분기 조제액은 전년분기 대비 7.5% 감소한 273억 원이었으며 제약약품, 일동제약이 각각 359억 원(지난분기 대비 -1.4%), 463억 원(지난분기 대비 -6.7%)이다.

반면 종근당은 리피로우, 칸데모어 등 제네릭 제품의 호조세로 선전했다. 종근당의 지난해 1분기 조제액보다 10.8% 성장(840억 8,000만 원)했다.

종근당의 고혈압 치료제 ‘딜라트렌’, ‘살로탄’, ‘애니디핀’은 여전히 부진했지만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로우’가 높은 성장을 이어가며 지난 1분기에만 104억 원을 기록했다.

유한양행도 1분기 원외처방 시장에서 선전했다. 올해 1분기 조제액은 지난해 1분기 조제액 610억 5,000만원 보다 10.6% 증가했다.

주력 품목인 항혈전제 ‘안플라그’와 위궤양 치료제 신약인 ‘레바넥스’의 부진은 계속됐지만 기침 감기약 ‘코푸시럽’ 조제액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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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두자릿수 감소ㆍ매출 2% 증가…원가 상승 등 이유

   

지난해 국내 상위 5개 제약사 매출이 겨우 한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13일 본지가 상위 5개 제약사의 2011년도 잠정실적 공시를 분석한 결과 동아제약ㆍ대웅제약ㆍ유한양행ㆍ한미약품ㆍ종근당의 평균 매출 증가율은 2% 수준이다.

또한 상위 5개사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두자릿수 감소한 -16%, -37%였다. 이는 상품 매출 증대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일회성 비용 등의 반영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동아제약의 2011년 매출은 전년대비 7.1%증가한 9,073억원을 기록하는 등 국내 제약사 1위 자존심을 지켰다. 이는 박카스 매출상승과 어려운 영업환경에서의 ETC 제품 선방, 해외수출증가, GSK 바이엘 제휴효과 때문이다.

스티렌(0.5% 증가한 881억원), 리피논(12.4% 증가한 459억원), 자이데나(1% 증가한 202억원)등이 선전했으며 박카스 역시 전년대비 17% 증가한 1,501억원, 비겐이 8.7% 증가한 149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매출원가 상승(GSK, 바이엘 상품매출 부분)영향으로 전년도 1130억원에서 950억원으로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대비 8.8% 감소한 602억원 수준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5.8% 증가한 7,111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9%감소한 647억원이었으며 순이익은 31% 증가한 517억원 수준이다.

대웅제약의 영업이익 감소는 상품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일반약 광고선전비의 증가, 그리고 일회성 비용 등의 처리 때문이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6,676억원이며 영업ㆍ순이익은 각각 46%, 36.4% 감소한 492억원, 854억원이다.

한미약품은 2010년 매출액5,946억원에서 2011년 5,124억원으로 -13% 감소하는 등 계속해서 부진을 이어갔다. 한미약품의 적자행진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등 내수 시장에서의 부진 지속과 수출 부문도 부진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으로 돌아섰지만 순이익은 여전히 적자를 기록했다.

실제 상반기 30% 이상의 높은 성장을 이어가던 ‘아모잘탄’도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에 그쳤고 10월부터 급여가 제한된 메디락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60% 감소했다.

반면 종근당은 매출ㆍ영업이익ㆍ순이익 등 모두 흑자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종근당의 2011년 매출은 전년대비 5.3% 성장한 4,42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6%, 22% 증가한 723억원, 490억원이다.

Posted by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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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약가인하 취소소송, 철원보건소 대표성 치열한 공방 예고

외부 노출 시간 : 2011년 11월 23일 (수) 11:36:15
민승기 기자 a1382a@hanmail.net
한미약품과 일동제약의 약가인하 취소소송도 철원보건소의 ‘대표성’이 쟁점으로 부각됐다.

23일 서울행정법원 제6행정부(김홍도 판사)에서는 한미약품ㆍ일동제약과 보건복지부간의 약가인하 취소소송이 동시 진행됐다.

이날 서울행정법원 김홍도 판사는 “영업사원이 철원 보건소, 소위 빨대라는 공중보건의에게 리베이트를 준 건에 대해 그 비율만큼 전체 보건소에 공급됐던 약가 전체를 빼는게 맞느냐 안맞느냐가 쟁점”이라고 말했다.

즉 철원보건소의 사건 하나만으로 최대 20% 약가인하를 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 정당하지 못한가에 대한 여부가 이번 약가인하 취소소송에 쟁점으로 떠오른 것이다.

앞서 열린 구주ㆍ영풍ㆍ동아제약의 약가인하 취소소송에서도 이 같은 ‘대표성’이 쟁점으로 부각된 바 있다.

영풍제약 경우 철원보건소의 자사약 처방비율은 0.19%에 지나지 않고 구주제약측 역시 0.023%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동아제약 역시 복지부와의 약가인하 취소소송에서 철원 보건소의 경우 자사 매출액의 0.1%도 안된다며 대표성이 없음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영풍ㆍ구주제약의 첫 약가인하 취소소송에서는 재판부가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약가인하를 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라고 의문을 나타내 제약사측 변호사들은 이를 쟁점으로 계속해서 부각시키고 있다.

이같은 진행을 볼 때 향후 철원리베이트 약가인하 취소소송에 있어 철원 보건소의 대표성과 영업사원의 개인행위 강조,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약가인하가 정당한가라는 것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한편 한미ㆍ일동제약과 복지부간의 다음 약가인하 취소소송 재판은 12월 23일이다.


Posted by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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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약가인하로 원가절감 고심약 품질 저하 우려

 

최근 제약업계가일괄 약가인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값싼 중국ㆍ인도산 원료의약품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내년부터 정부의 일괄 약가인하로 매출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제약사들은 값싼 원료의약품 수입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완제의약품 제약사들은 원료 생산 전문 계열사로부터 원료공급을 받거나 고가의 원료는 유럽ㆍ미국에서, 저가의 원료는 인도ㆍ중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 상위제약사의 경우 대부분 원료의약품을 전문 생산하는 자회사를 설립해 원료를 조달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한미정밀화확에서, 유한양행은 유한화학, 대웅제약은 대웅바이오, 종근당은 경보제약 등 국내 상위 제약사의 원료의약품 계열사의 생산실적이 국내 원료의약품 시장의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원가절감을 위해 국내 상위제약사는 물론 중소제약사들도 중국ㆍ인도산 원료의약품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국내 원료의약품 시장 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한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정부에서 약가인하를 강행해 많은 제약사들이 원가절감 방안으로 중국ㆍ인도 원료수입을 적극 검토 하고 있다.”약가인하 정책으로 국내 원료의약품 시장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지금까지 계열사의 원료로 조달했지만 중국ㆍ인도산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가격경쟁에 있어 국내 원료의약품 계열사가 밀릴 수 밖에 없다. 가격경력을 극복하기 위해 고도의 생산 기술과 제제ㆍ제법 기술개발 등 특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지만 지금 국내 제약시장 여건상 원가절감이 우선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약의 품질 저하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중국 원료의약품 시설의 경우 환경관리와 위생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중국이나 인도에서도 관리기준에 따라 생산되고 식약청에서 심사를 진행하겠지만 국내에서의 철저한 관리속에 나오는 것과 거리ㆍ인력 문제로 철저한 관리가 되지 않는 곳에서 나오는 것은 퀄리티 차이가 생길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Posted by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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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원외처방 -4.7% 감소…8개월 연속 역신장

   
▲ 자료:유비스트, 신한금융투자 재정리
한미약품의 9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국내 상위 10대 업체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8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국내 업체의 9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8.8% 증가한 5,411억 원을 기록했다.

조금씩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상위 10대 업체의 조제액 증가율은 9.7%를 기록해 국내 업체 평균 성장률을 소폭 상회했다.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가 강화된 2009년 하반기 이후 영세업체에게 조금씩 시장을 잠식당했던 국내 상위 업체들은 최근 들어 회복의 조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한미약품의 9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한 290억 원에 그쳐 국내 상위 10대 업체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혈압치료제 복합제인 ‘아모잘탄’이 전년 동월 대비 15.6% 증가해 높은 성장을 지속했지만 ▲아모디핀(-15.5%) ▲카니틸(-11.3%) ▲메디락(-11.4%) ▲토바스트(-3.9%) 등 기존 주력 품목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미약품은 8개월 연속으로 역신장을 이어가고 있어 대형 신제품 출시가 절실해 보인다.

실제 한미약품의 8월 원외처방에서도 ‘아모잘탄’은 24.3%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지만 기존 주력 품목의 부진이 계속됐으며 7월 원외처방도 기존 주력 품목 원외처방 성적이 부진했다.

한편 동아제약의 9월 원외처방은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한 360억 원을 기록해 8월 12.1% 증가율을 넘어섰으며 종근당 역시 10.6% 증가한 277억 원을 기록했다.

일동제약은 7월 약가 인하가 이뤄진 1위 품목인 항궤양제 ‘큐란’(+6.5%)의 낮은 성장으로 9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한 161억원에 그쳐 성장성이 떨어지고 있으며 유한양행 역시 수익성 높은 자체품목 실적이 부진해 9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0.0% 감소한 186억원을 기록,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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